현장소식

르완다 Tree Tomato(나무 토마토) – 작은 씨앗으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이야기

2017.04.24 760

아프리카의 한 나라 르완다. 이 곳에는 작은 씨앗으로 삶을 변화시킨 공동체가 있습니다. ‘나무 토마토’라는 작은 묘목을 심는 COPPF 협동조합인데요.

옥스팜이 르완다에서 나무 토마토를 심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키 가리 (Kigali) 지역 – 비옥한 화산 토양에서 자라나는 달콤한 나무 토마토

2015년 인간개발지수에서 188 개 국 중 163 위를 차지할 정도로 가난한 나라, 르완다.
르완다는 지금도 주민의 63%는 하루에 1,500원이 채 되지 않는 돈을 가지고 생활할 정도로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르완다에는 화산 토양이라는 소중한 천연자원이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르완다에서 일을 하며, 르완다의 환경을 함께 연구해온 옥스팜은 이 화산토양을 활용해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바로 ‘나무 토마토’ 사업입니다.
르완다 키 가리(Kigali) 지역은 화산지대로, 토양이 화산암으로 뒤덮여 있어 비옥하기 때문에 다른 작물보다 특히 나무 토마토를 심기에 최적의 환경이었기 때문이죠.

이 후 옥스팜은 ‘Duterimbere’ 현지 NGO 와 함께 나무 토마토를 심는 작은 협동 조합을 설립하여 본격적으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협동조합은 가난한 사람들이 혼자서는 이룰 수 없었던 일들을 공동체의 힘을 통해 이루어 나가며 수입을 창출하는 것, 그리고 양질의 묘목을 생산하여 농사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조합원을 늘려가며 지역을 성장시켰습니다.

그리도 또 하나 협동조합의 중요한 목표는 여성의 잠재력을 표출하는데 있습니다.
이곳 르완다에서 여성은 부엌에 있어야 하는 존재로 여겨지며, 의견을 이야기 할 때에도 남편을 통해서만 이야기할 수 있죠. 옥스팜의 COPPF 협동조합에서 여성과 남성이 함께 일을 하며, 가정을 비롯한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 또한 협동조합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1시간으로 만드는 변화의 시작

나무 토마토는 씨앗에서 묘목까지 자라는 데에 3개월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은 나무 토마토 생산에 하루에 1시간을 투자하고, 나머지 시간은 가족과 집안 일, 자기계발, 그리고 다른 사업을 꾸리는 데에 할당할 수 있습니다.
기존 생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이 1시간이 삶을 변화시키는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옥스팜 – 주민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연결다리

옥스팜은 나무 토마토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하기위한 문제점들을 확인하여 가장 큰 장애요소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여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냈습니다.
첫째,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나무 토마토를 기르기 위해 가축들의 유기농 비료를 사용하여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생산비용을 감소시키는 기술을 전달하고, 둘째로, 플라스틱 통에 나무를 심어 팔 수 있는 현지 법안을 정부와 논의하여 통과시켰습니다.

플라스틱 모종 하나를 생산하는데 30RWF(르완다 프랑)의 비용이 들고, 이 씨앗을 키워서 50RWF로 판매되어 20RWF의 이익을 남기게 됩니다.
모종들은 현지시장과 콩고, 우간다로 수출되어 협동조합원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COPPF 협동조합은 수익금의 일부를 통해 조합원들의 건강 보험을 지원하고,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협동조합의 지원으로 많은 주민들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고, 필요할 때 대출을 받아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르완다 나무 토마토 – 작은 씨앗으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이야기

르완다에서 여성들은 협동조합을 통해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고, 전기를 설치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여성들이 남편보다 더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여성들은 자신감을 되찾았고 지역 사회의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작은 나무 토마토 씨앗이 르완다 여성들의 삶 전체를 변화시킨 것입니다.

협동조합 대출을 통한 새로운 시작 “프랑수아즈 이야기”

“옥스팜 협동 조합 덕분에 주스와 과일들을 파는 작은 마켓을 열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는 걱정없이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COPPF 나무 토마토 협동 조합의 일원인 프랑수아즈(Francoise Mukeshimama , 35 세)는 르완다 북부 Musanze 지역에서 작은 상점을 운영합니다. 이전에는 남편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며 가난하게 생활했지만 협동 조합에 가입한 후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나무 토마토 묘목으로 얻은 수입으로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돈으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예전에는 프랑수아즈가 협동 조합에 가입하는 것을 걱정했었지만, 지금은 성공한 아내를 더욱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프랑수아즈는 COPPF 협동조합에서의 경험이 그녀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기에 협동 조합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조합에 가입한 후로 남편의 도움 없이 제가 번 돈으로 작은 마켓을 열었어요. 1백만 달러를 투자해서 주스와 과일들을 판매하죠. 이제 저는 남편보다도 돈을 많이 벌게 되었습니다. 제 꿈은 아이들이 학교에 계속 다니고, 대학에 진학하는 것입니다. 또 계속해서 협동 조합에서 활동하면서 더 많은 땅을 사서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어요.”

옥스팜은 가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 개발과 교육은 물론,
현지 정부와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전략으로 가난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사람 스스로의 힘으로 희망의 기회를 갖는 변화에 옥스팜과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