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특별한 인형극

2016.01.29 580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타지키스탄(Tajikistan)

북쪽으로 키르기스스탄, 동쪽으로 중국, 남쪽으로 아프가니스탄, 북·서쪽으로 우즈베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 나라의 정식 명칭은 타지키스탄공화국(Republic of Tajikistan)입니다.

타지키스탄(Tajikistan)은 수자원이 풍부한 나라이지만, 인프라의 부족으로 인구의 절반가량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이 국가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이기도 하지만, 소련(soviet union)의 붕괴 이후로 급격한 경제난이 찾아오고, 1990년대에 발생한 내전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타지키스탄에서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 속히 깨끗한 물을 쓰며 살 수 있도록, 농부들을 대상으로한 생계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생계 유지가 가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타지키스탄에서 옥스팜은 불안정한 경제상황으로 인한 식료품 값 상승과 기후변화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생계난을 이해하고, 특히 여성 농부들이 일터에서 일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타지키스탄은 소규모 자작농 중 여성이 대부분인 국가이지만, 종교상의 이유와 문화적인 이유로 여성들이 차별을 받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하여, 옥스팜이 지역 여성들과 협력하여 의식을 바꾸어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재난위험감소를 교육하면서, 이와 직결된 식량 생산에 있어 ‘여성’들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자 한 것인데요,

이를위해 20명의 타지키스탄 여성농부들과 옥스팜은 도바이 볼로 빌리지(Dovai Bolo village), 보스지역(Vose district), 루다키지역(Rudaki district), 카트롱지역(Khatlon region) 등 20개 이상의 학교에서 총 6,0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형극’을 열었습니다.

이 인형극의 주요 메시지는 기후변화와 재난의 위험 속에서 “타지키스탄 여성 농부의 중요성과 여성들이 지역사회에 끼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옥스팜은 타지키스탄의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의식을 갖게될 것을 기대하며 이 인형극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함께 이를 관람하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영향을 끼쳐, 시민사회의 결속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했습니다.

보스지역의 사리파롬, 로마빌리지 (Roma village Sari Parom, Vose district) 내에 있는 이 공연을 본 열세 살 소녀 룻 피아(Lutfiya)는 말합니다. “이 인형극이 너무나 재밌어요!! 매년 우리 학교에 이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여성 농부가 트랙터 앞에 앉아 주도적으로 일하게 되는 마지막 장면은 너무나 감동적이었어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인형극을 지켜본 보스지역(Vose district) 내, 주립인형극장 부회장은 말합니다.

“극으로 널리 알려진 원작 “Radish”라는 작품을 각색하여 옥스팜의 메시지로 바꾼 내용이어서인지,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극을 즐길만큼 지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 관객인 아이들로 하여금 타지키스탄 내에서 여성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재난대비에 대한 교육적 측면도 포함한 작품이기에, 매우 훌륭한 공연입니다.”

이 주립인형극장은 더 많은 학생들이 계속해서 인형극을 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재정 및 장소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전 세계적으로 식량 불균형의 문제를 극복하기위한 옥스팜의 ‘GROW 캠페인’(아래박스*)의 일환입니다. 타지키스탄 아이들은 여성 소규모 자작농이 대부분인 지역에서 식량생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여성의 역할에 대해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됩니다.

지역 농부들, 특히 여성들의 식량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한 옥스팜의 GROW 캠페인, 재미있는 방법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타지키스탄 지역사회의 변화를 돕고 있습니다.

Grow캠페인이란?

세계 식량의 80%가 전체 인구 20%에 의해 소비되고 있으며, 세계인구 7명 중 1명은 굶주림에 시달리고,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입각하여, 옥스팜은 이 문제가 전 세계 식량 시스템의 붕괴에서부터 온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식량 불균형의 개선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GROW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옥스팜은 각 국가, 각 지역에 맞는 방식으로1.기후변화, 2.토지수탈, 3.영세 농민 지원, 4.사기업(식품 및 음료업)들의 정책 변화 촉구 등의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물, 토양, 기술, 투자, 대출 등 필요한 자원들에 대한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는 저개발도상국 소규모 자작농들을 위해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지 GROW 프로그램 사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