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옥스팜, 아이티(Haiti) 허리케인 매슈(Matthew) 피해에 물/위생 공급 총력

2016.10.12 739
  • 1978년부터 아이티에서 일해온 옥스팜, 정부 및 지역기관들과 협업하여 구호에 총력
  • 콜레라 등 전염병 피해 예방에 필수적인 물, 위생 공급 및 긴급피난처 제공
  • 피해민의 숫자가 늘어가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긴급구호 지원 촉구
[사진1] 허리케인 매슈(Matthew)가 휩쓸고간 마을 (사진제공 : Fran Afonso/Oxfam Intermón)

(2016년 10월 10일-서울)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지난 4일 아이티를 강타한 허리케인 매슈(Matthew)로 1,000명 이상의 사망자(로이터통신,16’.10.10.기준)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물, 위생, 피난처 공급 등 긴급구호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티 시민보호당국(Civil Protection Authorities)에 따르면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가 큰 아이티 남부지역에서만 사망자가 300명 이상으로 집계되며, 콜레라 등의 전염병으로 그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공식적인 집계에 따르면, 남부지역과 그랑 앙스(Grand Anse)지역에서만 약 29,000채의 집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티 남동부지역 일대의 많은 지대가 홍수에 잠기게되어, 현재 집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집을 잃게될 것으로 보인다.

장 클라우드 피그놀(Jean Claude Fignole) 옥스팜 아이티 프로그램 디렉터는 “앞으로 피해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게 될 것이 우려된다”며,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과 전염병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며, 긴급식량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콜레라의 급증과 농작물 파괴로 인한 영양실조 등이 우려된다”며, “아이티 긴급구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옥스팜 긴급구호전담팀은 피해를 가장 극심하게 입은 지역인 상루이스 드 수드(Saint Louis du Sud), 미셰(Miche), 레 케이(Les Cayes) 그리고 카바용(Cavaillon) 지역에서 긴급구호 활동을 시작했다. 옥스팜은 콜레라와 같은 전염병과 설사병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키트와 물세정제를 제공하고, 무너진 집을 재건할 수 있도록 긴급피난처 키트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아이티의 수도 포르 토 프랭스(Port au Prince) 또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그 피해의 정도가 가장 극심한 지역들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수도 근처 트루이티에(Truitier)의 한 마을에 사는 지역주민 말셀르 두비(Marcele Duby)씨는 “만약 이 허리케인이 밤에 닥쳤다면, 나는 나의 아이들을 잃었을 것이다. 다행이도 낮 시간대에 허리케인이 강타했기에, 위험했던 우리 아이들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허리케인 강타 직후, 집으로 들어온 물이 내 허리까지 올라왔다. 만약 집에 차오른 물의 높이가 조금만 더 높았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너무나 끔찍하다.” 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약 23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10년 아이티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로 아직까지 임시캠프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재민의 수는 수도에서만 6만 명이다. 임시캠프 이재민들의 대다수가 이번 허리케인의 피해로인해 자신들의 소유물을 잃게 되었으며, 티-아이티(Ti-Ayiti) 등 수도 인근 빈곤 지역의 거리는 침수된 상태이다.

티 아이티(Ti-Ayiti) 지역주민 지미 레이스(Jimmy Leys)씨는 “이 지역 아이들은 홍수의 피해로 인한 전염병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임산부들은 벌써 각종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설사병과 말라리아 등은 이 지역에서 잘 알려진 질병이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옥스팜은 국제사회에 아이티 허리케인 피해에 대해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긴급구호를 지원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아이티 정부가 지역기관들 및 국제기구들과 함께 피해민들의 생명을 살리기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기를 촉구하고 있다. 아이티는 허리케인 피해로 잃게된 농작물들과 계속되는 홍수로 인해, 이미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식량 및 전염병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 2차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옥스팜의 아이티 허리케인 현장소식이나 아이티 피해지역 긴급구호활동 동참에 대한 정보는 옥스팜 홈페이지(www.oxfam.or.kr) 및 해피빈 캠페인(http://bit.ly/2dduUT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1978년 이래로 아이티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23만 명의 사망자와 150만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2010년 대지진의 피해로 옥스팜은 임시캠프와 그 인근지역을 대상으로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 제공, 재건 및 생계사업, 재난위험감소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왔다. 아이티의 지역 커뮤니티, 기업들, 정부 및 공공기관과 직접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궁극적으로 정부와 국민들이 재난으로부터의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끝)

[사진2] 허리케인 매슈(Matthew)가 휩쓸고간 마을 (사진제공 : Fran Afonso/Oxfam Intermó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