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한 눈에 보는 2019년 옥스팜! 올해 우리는 어떤 일을 했을까요?

2019.12.31 1851
가뭄, 지진, 홍수, 화재, 질병, 그리고 전쟁까지. 2019년에는 많은 재난과 분쟁이 있었지만 수백만 명의 ‘우리’는 현장에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행동 촉구를 위해, 불공정의 해소를 위해, 가난의 종식을 위해,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함께 외치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올해 옥스팜이 세상을 다 바꾼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생명을 살리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여러분의 도움과 함께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2019년 옥스팜의 활동, 함께 보시죠! 😊

활동 1. “우리는 생존자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먼 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로힝야 난민인 아키 씨는 옥스팜 지역사회 봉사자로 일하며 난민캠프 주민들에게 위생교육을 제공합니다.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들이 미얀마 폭력 사태를 피해 비좁고 부실한 난민캠프에서 지낸 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옥스팜은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화장실과 샤워 공간을 설치해왔으며, 필수 위생 키트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올해 옥스팜은 15만 명의 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난민캠프 사상 최대 규모의 분뇨처리장을 설립했으며, 동시에 난민캠프 주민들을 교육해 위생 인식 개선을 위해 힘썼습니다.

활동 2. “우리는 분쟁 지역 거주민들을 살렸습니다.”

올해 열세 살인 말락은 다리가 불편한 남동생을 위해 어린 나이에 결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말락의 가족은 얼마 전 더 나은 환경의 대피소로 이동할 수 있게 되며 보다 안정적인 삶을 보장받게 되었습니다.
예멘은 아직 진행 중인 분쟁으로 인해 천만여 명의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경제는 무너졌으며 사회기반시설과 주택들도 망가졌습니다. 현재 예멘 총인구 중 2,400만 명이 긴급 원조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옥스팜은 깨끗한 물과 위생 서비스, 식품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음식이나 가축,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자금을 지원해 주민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활동 3. “우리는 재해로 집을 잃은 사람들을 구했습니다.”

파네시 씨는 사이클론 이다이(Idai)로 집을 잃게 되어 마을을 떠나야 했습니다. 옥스팜은 필수 생활용품을 제공하며 수재민들의 필요를 채웠습니다.
2019년 3월, 사이클론 이다이(Idai)는 시속 170km의 강풍과 폭우와 함께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상륙해 엄청난 피해를 입혔습니다. 모잠비크를 포함해 이다이 피해 지역에서 총 26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고, 상당지역의 주택과 농경지가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복구작업이 다 끝나기도 전, 사이클론 케니스(Kenneth)가 모잠비크를 강타했습니다. 옥스팜은 협력업체들과 함께 피해 지역에 깨끗한 물을 운반했습니다. 임시 화장실과 세면 시설을 제공하고, 양동이, 위생 키트 등을 배포했습니다. 또한 주민들에게 위생 인식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활동 4. “우리는 기후변화 문제를 막기 위한 경보를 울렸습니다.”

과테말라의 가뭄 지역 거주민인 나란조 씨는 기후변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느낀 남편이 집을 나간 후 홀로 가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문제는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많은 삶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2019년은 홍수, 가뭄, 산불의 해였습니다. 옥스팜은 재난이 닥쳤을 때 언제든 현장 지원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갖추고, 협력단체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피해 복원 능력을 키워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였습니다. 피해 지역에 깨끗한 물과 위생 키트를 공급했으며, 어린이들에게는 영양제를 제공해 영양실조를 해결했고, 농부들을 위해서는 가뭄에 강한 농작물 재배를 시작하였습니다.

활동 5.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복원력을 구축했습니다.”

비혼모인 하고사 데몸워즈 씨는 R4 농촌부흥계획에 참여하며 농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기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후위기로 매년 약 2천만 명이 강제이주를 겪습니다. 매 2초마다 1명이 사이클론, 홍수, 산불 등으로 집을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18개국의 약 5천2백만 명은 극단적인 기후 문제로 인해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 지역사회의 여성은 사회적 제약에 부딪혀 더 많은 생계 문제에 시달립니다. 이에 옥스팜은 유엔 식량 계획과 함께 R4 농촌부흥계획(R4 Rural Resilience Initiative)을 세워 농가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날씨 변화에 맞서 스스로 위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R4 계획을 세운 농가는 이제 가뭄을 대비해 보험과 대출, 저축 등으로 미래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활동 6. “우리는 토지를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했습니다.”

옥스팜은 협력단체들과 함께 캄보디아 라타나키리 지역의 탕말루 마을의 숲과 주민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공동 토지 소유권을 얻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 토지는 전 세계 25억 명의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생존에 필수적인 존재입니다. 하지만 기업과 정부는 이윤 추구를 위해 공공 토지를 농경지, 사회기반시설, 혹은 광업을 위한 땅으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지역사회가 이에 맞서 권리를 이야기하자, 그들을 협박하고, 강제 퇴거를 명령했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옥스팜은 협력단체들과 함께 마을의 생존의 기반이 되는 토지 사수를 위해 노력하며 법적 대응 등 필요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활동 7. “우리는 평등과 공정한 분배를 지지했습니다.”

한 여성 노동자가 본인의 한 달 급여로 구매할 수 있는 찻잎의 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노동에 정당한 가치가 부여될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농작물을 재배, 가공, 포장하는 생산자와 노동자들은 소비자 가격보다 점점 더 작은 몫을 얻고 있습니다. 그들은 농작물을 재배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굶주림에 시달립니다. 옥스팜은 Behind the Price 캠페인 등을 통해 가난과 불평등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형마트와 식품회사들이 유통과정 내 투명성을 높일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노동자들과 소규모 생산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며 성차별 문제에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활동 8. “우리는 성차별에 기인한 폭력에 맞섰습니다.”

옥스팜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성폭력 피해자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의 모든 활동에는 성정의(Gender Justice)가 뒷받침됩니다. 전 세계 여성 3분의 1은 성차별을 기초로 한 폭력을 경험한 적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목소리 내기 어렵습니다. 옥스팜은 성차별에 기인한 폭력으로부터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다방면으로 돕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성과 관련한 사회 인식 및 태도 변화를 위해 힘쓰며 ‘성폭력, 이제 그만(Enough is Enough)’을 외칩니다.

활동 9. “우리는 모두가 충분한 물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은다이 루할리자 씨는 수도관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파이프를 운반하고 있습니다. 수도관 건설은 콩고의 수많은 이들에게 양질의 물을 제공할 것입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물이 풍부한 나라지만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옥스팜은 콩고의 외딴 지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수도관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수도가 완공되면 약 2만여 명의 국내 실향민과 8만 명 이상의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제공될 것입니다.

활동 10. “여러분이 그랬듯, 우리는 행진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옥스팜은 기후 행동을 위한 행진 등으로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옥스팜은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하고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국제회담에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기후위기에 취약한 사람들이 우리와 아무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옥스팜은 총력을 다해 그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며 세상이 정의와 공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들의 목소리, 우리의 목소리, 그리고 여러분의 목소리가 다 함께 모여 그 규모가 커졌고, 정부와 단체들에 기후 위기에 대한 문제 해결 행동 촉구를 호소할 수 있었습니다.

옥스팜은 여러분의 도움과 함께 내년에도, 가난이 끝날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우리는 가난이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