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에세이

2018년 2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2018.02.28 501

방글라데시(Bangladesh)

식량배급을 기다리고 있는 방글라데시 캠프 내 로힝야 난민들과 식량 배급 현장 모습

옥스팜은 콕스 바자르(Cox’s Bazar) 주변 정착촌에 갇혀있는 난민들의 식단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수 개월 전부터 짜왔습니다. 난민들은 정착촌에 도착한 이후로 쌀과 렌틸 콩, 오일 등을 제공받아왔지만 이는 장기간 영양의 강화를 위해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에는 턱없이 부족한 식료품들입니다. 옥스팜은 보건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각 가정들이 로컬 푸드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량 교환권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이를 통해 난민들은 그들의 기본 배급에 추가적으로 녹색 채소, 달걀, 생선 및 향신료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혜자들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옥스팜은 프로그램 대상자 숫자를 더욱 확대해 몇 달 안에 최빈곤 아동2만 명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우간다(Uganda)

우간다 Bidi Bidi 난민 정착촌에 위치한 Twajiji 지역의 초등학교의 난민 학생들

이웃하고 있는 민주콩고공화국(DRC)의 이투리(Ituri), 북부 키부(North Kivu) 지역에서 분쟁이 심화됨에 따라 수천 만여 명의 DR콩고인들이 우간다 서부지역으로 넘어와 난민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1만 8천명의 사람들이 우간다 지역으로 넘어왔고,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옥스팜 우간다 활동가들은 증가하는 난민들을 대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획을 모색 중입니다. 현재는 난민 증가의 초기 단계이므로, 조만간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잠비아(Zambia)

DR콩고 난민 모자

DR콩고의 또 다른 지역에서의 분쟁으로 인해 수 천명 이상의 DR콩고인들이 잠비아의 서쪽 국경을 넘어 이주하고 있습니다. 잠비아 정부는 난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캠프로 사용할 토지를 할당했으며, 작년 10월 이후 옥스팜은 이 곳 난민 캠프 시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잠비아인들이 DR콩고 이주민들을 잠비아에 새로운 기술과 경제적 발전의 기회를 가져다 줄 잠재적으로 가치있는 존재라고 여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DR콩고인들은 잠비아 사회에서 환영받기도 하고, 토지를 할당받기도 합니다. 옥스팜의 파트너 기관의 경우 DR콩고인들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금을 정부로부터 요청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생계지원’은 종종 초기 인도주의적 긴급구호 대응에 있어서는 간과되는 부분들입니다. 보통 초기 구호 단계에서는 물, 위생, 피난처 등이 더 긴급히 필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토지 할당, 농작물 재배 교육 등은 식량 배급의 필요성을 줄이고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영양 공급을 보장하고 소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나나를 재배 중인 잠비아의 농부

DR콩고에서 잠비아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두 번째 캠프가 개설되었습니다.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이며, 이에 대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잠비아 내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심각한 콜레라 사태가 진행 중이며, 밤나방(Fall Army Worm) 애벌레는 농부들이 농약을 살포할 여건이 되지 않는 농장들의 작물 재배에 커다란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밤나방 애벌레는 말라위에서도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기가 예상보다 일찍 끝나 농작물 재배에도 큰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잠비아는 2018년에도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소말리아(Somalia)

옥스팜은 작년 소말리아가 국제적으로 자치 지역으로서 독립 국가로 인정되면서 프로그램을 재개해왔습니다. 최근의 푼틀랜드(Puntland) 지역에서의 필요성 평가는 옥스팜의 소말리아에서의 프로그램 재개가 적절했음을 증명해주었습니다.

소말리아 내 가뭄 상황
자연 우물에서 먹을 물을 뜨고 있는 소말리아 여성

현재 소말리아의 식량위기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위기가 대기근 사태로 확대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른 단체들의 경우, 추가적인 식량공급 및 현금제공으로 커뮤니티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깨끗한 물 공급이 지속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기에, 유옥스팜은 물 공급 이슈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케냐(Kenya)

2018년에도 케냐의 가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우기가 끝난 시기이지만, 지난 짧은 우기동안(9월 ~12월)에도 평균량에도 못 미치는 비가 내렸습니다. 몇몇 커뮤니티들에서의 식량과 우유 생산은 극한 건조기로 인해 충분치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옥스팜은 지난 2011년 가뭄보다 더 심각했던 작년(2017)의 가뭄에 영향을 받은 가정들을 관심 대상에 두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투르카나(Turkana) 지역에서는 많은 동물들이 죽으면서 지역 사람들에게 더 이상 물과 목축업이 큰 의미를 잃었습니다. 또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와지르(Wajir)에서는 가축과 사람들의 이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케냐 북부 Wajir 지역, 계속되어온 심각한 가뭄으로 죽은 가축의 모습

옥스팜은 케냐의 가뭄 피해 지역들을 대상으로 매달 6천 가구에 현금 지원(대략 1가구 당 $40)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천 가구라는 숫자는 이전의 지원 대상 가구 수보다 훨씬 증가한 수입니다. 또한 옥스팜은 태양열 펌프 시스템을 수리 및 설치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