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소식

2019년 3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2019.03.27 1717

남 아프리카(말라위, 짐바브웨, 모잠비크) – 사이클론 강타

버려진 건물에서 임시로 몸을 피하고 있는 모잠비크의 이재민들, 사진: 옥스팜

지난 14일 모잠비크를 시작으로 남부 아프리카 3개국을 휩쓴 사이클론 이다이(Idai)의 피해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00만 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모잠비크에만 190만 명 이상의 이재민들이 발생했습니다. 옥스팜은 이번 사태를 긴급구호 카테고리Ⅰ으로 격상하고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향후 2주간 실종자 수색 및 생존자 구호물품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후 상황이 진전되면 생계지원 및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3.26일자 기준)

현재 사이클론이 휩쓸고 간 현장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위생 악화’와 ‘질병 확산’ 입니다. 피해 지역과 임시 캠프촌의 위생 상황은 매우 열악하며, 질병 확산 사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이재민 50만 명을 대상으로 물 탱크 운반을 통해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임시 화장실을 설치하고 있으며, 가구마다 위생키트를 배포 중입니다. 향후 기금 확보를 통해 수혜자의 수를 점차 확대해갈 예정입니다.

콩고 민주공화국(DRC) – 에볼라 확산

현재 콩고민주공화국(DRC)은 전례없는 최악의 에볼라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작년 8월부터 1,000명이 넘는 에볼라 감염자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는 5,000명이 넘습니다. 또한 내전으로 실향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근 국가 앙골라에서는 콩고 출신 난민들을 본국 귀환조치를 취하고 있기에 에볼라 감염 및 확산 경로는 더욱 다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주민이 손씻기 교육 이후 시범을 보이고 있는 모습

옥스팜 콩고민주공화국 인도주의 사업 담당자 엠마누엘(Tamba Emmanuel)에 따르면, 에볼라는 첫 사례 발생을 기점으로 9개월 간의 조치가 매우 중요한데 현재 통제가 전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최근 병원에서 전염 사례가 발견되면서 시설 운영 및 접근이 불가능해졌고, 이로 인한 사회적인 여파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옥스팜은 현재까지의 대응은 실패했다고 보고, 질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순수 의료 서비스 보완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보건 종사자들을 포함한 긴급구호 활동가들을 배치해 수도 및 위생 시설을 설치하였고 손 씻기와 오물 처리 교육을 통해 에볼라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21,000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위생 시설 및 교육을 제공했으며, 가정 방문이나 교회,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위생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예멘(Yemen) – 내전 발발 4주기

폭격으로 다리 한 쪽을 잃은 동생 샤디(5세)와 누나 말락(Malak)

2019년 3월은 예멘 내전이 발발한지 4년이 되는 달입니다. 작년 12월 예멘 휴전 협정이 발효되면서 크고 작은 전투는 감소했지만, 식량 위기로 사망에 이르는 민간인의 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50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극심한 식량위기로 고통받고 있으며, 24만 명의 예멘 주민들은 이미 기아 상태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전투 때문에 식량 수입에 제약이 많으며, 특히 일부 지역은 식량 보급이 아예 차단된 상황입니다. 먹을 것을 찾아 이웃 국가나 지역으로 이주하는 실향민의 수는 300만 명이 넘었습니다.

옥스팜은 현재까지 2백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전개했습니다. 특히 전투가 줄어든 주요 지역에서는 현금 제공과 시장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생계 및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있으며, 관개 수도시설 복구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보급하고 화장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라크(Iraq) – ‘세계 물의 날’ 그림 그리기 대회

‘세계 물의 날’ 그림 그리기 대회에 참여하는 난민 아동들의 모습

옥스팜은 전쟁 후 복구 중인 이라크에서 지역 주민과 난민들을 대상으로 위생·보건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 이래 공공 위생 전담팀을 파견해 1만 명 이상의 난민들이 머물고 있는 하산샴(Hassansham)난민 캠프 내 질병 예방 및 위생 개선에 주력하는 중입니다.

이번 3월 22일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을 맞이해 옥스팜 현장 팀은 모술 지역과 하산샴(Hassansham) 난민 캠프 아동들을 대상으로 일일 교실을 열었습니다. 참가한 아동들에게 깨끗한 물의 중요성과 수도 및 위생 시설의 올바른 이용 방법을 소개했고, ‘깨끗한 물’을 주제로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앞으로도 옥스팜은 수도 및 위생시설을 설치하고 인식개선 캠페인을 확대하며 이라크 지역 사회의 보건 및 위생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