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소식

2020년 8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2020.08.24 4957

경제위기와 코로나19 상황 속 레바논을 덮친 베이루트 폭발 참사

= 폭발 사고로 폐허가 된 베이루트 피해지역 (©Hasan Shaaban/Bloomberg via Getty Images)

지난 8월 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항의 한 창고에서 보관 중이던 질산암모늄 270t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최소 220명이 사망하고 6,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약 30만 명의 사람들은 집을 잃었습니다. 이미 경제 위기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레바논은 전례 없는 규모의 사고로 새로운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현재 수십만 명의 사람들은 피난처와 식량, 깨끗한 물 등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피해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식량 배급과 대피소 마련, 현금 지급과 같은 인도주의적 지원부터 소상공인 지원과 심리상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베이루트 지역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눈사태 피해지역 재건 활동

= 도로를 재건 중인 현지 주민들과 옥스팜 활동가 (©Fraidoon Amiri / Oxfam)

아프가니스탄 다이쿤디주 7개 지역을 휩쓴 눈사태가 발생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2월 11일부터 13일 사이에 일어난 120건의 눈사태는 100개 이상의 마을을 덮쳤고, 24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택과 학교를 비롯해 대다수의 건물이 모두 파괴되었고, 일부 도로는 유실되어 길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농부들은 이번 눈사태로 60마리 이상의 가축을 잃었습니다.

옥스팜은 현지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긴급구호와 재건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각 가정의 원활한 식량 구매와 지역사회 기반시설 재건을 목적으로 ‘캐시포워크(Cash for Work)’ 프로젝트를 도입하여, 도로 재정비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인근 의료시설과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빈곤국 취약계층 타격

= 옥스팜으로부터 위생용품을 배급받은 방글라데시 여성 (©2020 Oxfam America)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과 팬데믹의 장기화로 많은 국가들이 보건위생 문제를 비롯해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빈곤국의 취약계층은 더욱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며, 생계 위기와 코로나19 감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옥스팜은 식량 및 경제위기 대응을 넘어 지역사회의 구조적인 변화를 위해 전 세계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옥스팜은 코로나19 위기에 몰린 빈곤국의 취약계층 1,400만 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66개국, 443개의 협력 기관과 함께 4백만 명 이상을 지원하였습니다(8월 24일 기준).


재난은 단기간 내에 수습되지 않습니다.
꾸준한 지원을 통해 단지 살아남는 것을 넘어
자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옥스팜과 함께해주세요!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 위생시설, 교육을 포함한
전 세계 긴급구호 활동과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