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팜 연례보고서

2021/22

옥스팜
연례보고서

지난 한 해도 옥스팜을 믿고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 덕분에

전 세계 가장 소외된 1,560만 명에게

도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손을 놓지 않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지난 1년간 함께 만든 변화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옥스팜은
‘사람의 힘’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인도주의적 위기 속에서도 모든 사람이 생존을 넘어
자립할 수 있도록 2,792개 파트너와 함께 활동하며
가장 필요한 곳에서 도움을 전합니다.

지난 한 해 옥스팜은 전 세계 87개국에서 활동하며
모든 사람이 생존을 넘어 자립할 수 있도록 함께했습니다.
후원자님 덕분에 변화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2021/22년 도움을 받은 사람들

0 명

옥스팜 인터내셔널 주요 활동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업데이트

우크라이나, 폴란드, 루마니아, 몰도바 전역에서
전문가 대응팀을 구성해 긴급구호 활동을 펼칩니다.

0 명

동아프리카 대기근

갑작스럽게 덮치는 재난에 맞서
생존과 재건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0 명

기후위기 대응

현지에 맞는 기후적응 프로그램으로
기후위기 취약 지역의 역량을 강화합니다.

0 명

보건위생 지원

전 세계 재난 현장 속에서
깨끗한 물과 위생 환경을 제공합니다.

0 명

여성 역량강화

전 세계 빈곤층의 70%를 차지하는
여성들의 안전을 보호하고 역량을 강화합니다.

0 명

지역사회 리더십 향상

현지를 가장 잘 아는 지역 파트너와 함께
‘가난이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0 개 파트너

옥스팜은
다양한 국내 활동을 통해
후원자님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활동

변화를 만드는 발걸음

기부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깨끗한 물과 건강한 자립을 지원합니다.

0 명

새것 없는 9월, 세컨핸드 셉템버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10%를 차지하는
의류 산업으로 인한 기후위기 문제를 알립니다.

0 명

기후정의 서명 캠페인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중한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했습니다.

0 명

인도적 지원사업

코이카와 함께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방글라데시를 지원합니다.

옥스팜은 후원금의 80% 이상을
‘가난의 구조적인 변화’를 위해 사용합니다.

프로그램 비용

운영 및 모금활동

후원금 수입 내역

후원금 사용 내역

옥스팜 행동강령

우리는 모든 연합체가 옥스팜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빈곤과 불평등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 전 세계에서 전략적으로 함께 활동하는 국제구호개발기구입니다. 우리는 옥스팜에게 주어진 공동의 사명과 철학, 나아가 옥스팜이 활동하는 방식을 공유합니다.
옥스팜의 모든 구성원은 옥스팜이 추구하는 가치에 동의하고 동등한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합니다.
또한, 우리는 각 연합국이 함께 협력할 때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믿기 때문에 국제적인 연합체로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활동합니다.
우리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의 존엄성이 보장되는 세상,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고 존중받는 세상, 그리고 누구나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2021/22 주요 성과

비상식량 배급

200,000인분

생필품 배포

50,470세트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11,353명

필수 위생시설 설치

56개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업데이트

안전을 위한 물·위생, 비상식량, 생필품 지원
대피소와 핫라인 등 난민 전용 안전시설 운영
인신매매와 성폭력 방지를 위한 정보 제공 및 상담
난민 자격 획득 및 장기 정착을 위한 법률자문

“올 3월부터 아이들과 함께 몰도바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수입도, 미래에 대한 전망도 없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모든 것이 도전입니다. 얼마 전부터는 옥스팜으로부터 식량을
배급받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를 도와주는 이웃들이 없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 나탈리아 Natalia, 우크라이나 키이우 난민

동아프리카는 40년 만에 가장 건조한 기후로 최악의 기근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기후변화와 무력분쟁, 이상기후로 인한 대형 메뚜기떼와 홍수까지 덮쳐 지역민 4,470만 명은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2022년 2월, 옥스팜은 동아프리카 기근 위기를 ‘최고’ 단계로 격상시키고 집중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지원 현황

케냐 Kenya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40,000명

코로나19 예방 교육 및 물·위생 지원

기근 인구 2,800,000명

에티오피아 Ethiopia

물·위생 지원 및 보호활동 180,000명

식수 및 비상식량 제공 105,296명

기근 인구 9,400,000명

소말리아 Somalia

물·위생 지원 183,000명

생계지원 24,600명

기근 인구 7,700,000명

남수단 Republic of South Sudan

비상식량 및 생필품 배급 40,000명

물·위생 지원 130,000명

기근 인구 8,300,000명

재난위험 경감
프로그램

474,000명

지난 10년간 이상기후 현상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기후난민의 수는 2천만 명에 달합니다. 옥스팜은 네팔,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에서 새로운 작물과 농업 기술을 도입하여 농부들의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난이 발생하기 전 사전 훈련과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 지역사회가 재난의 위험에서도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생계지원 양봉
프로젝트

42,300명

기후위기는 멕시코 남부에서 파나마까지 이어지는 중앙아메리카의 건조종주지대 Dry Corridor의 농업 경제를 황폐화시키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의 생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양봉 기술을 교육하는 ‘플랜 비Plan Bee’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수입원을 제공합니다.

옥스팜은 오랜 기간 식수 및 위생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전 세계 재난 현장에서 보건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6년간의 연구와 검증 과정을 바탕으로 긴급구호 현장에서 빠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손 세정대를 개발하여 보건위생 취약 지역에 설치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의 손 세정대는 분리가 가능하여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상황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보건위생 대응

9,690,000인분

위생시설 설치 후 손 씻기

36% 증가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콩고민주공화국에 2,400개의 손 세정대를 설치했습니다.
손 씻기는 질병 확산을 막고 생명을 구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입니다.”

– 파스칼린 Pascaline, 옥스팜 공중보건 담당자

여성 지원 프로그램은 옥스팜의 핵심적인 인도적 지원 활동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 빈곤층의 70%를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는 여성 빈곤율을 더욱 심화시키고 사회경제적 기회를 박탈하였습니다. 옥스팜은 전 세계 여성과 소녀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고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지원 및 보호활동을 이어갑니다.

WHY WOMEN?

90%

비공식 노동자로 일하는
저소득 국가 여성의 비율

2/3

세계 빈곤층을 차지하는
여성의 비율

10억 명

성폭력으로부터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여성의 수

72%

전 세계 무급 돌봄노동의
주체가 되는 여성의 비율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학교를 다시 나가는 것이 정말 두려웠어요.
하지만 선생님들이 계속해서 집에 방문하셔서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셨죠.
출산 후에는 학교로 돌아갈 거예요.”

– 오켈로 Okello, 남수단 소녀

재난 발생 시 현지 파트너들은 가장 먼저 지역사회의 필요를 파악하고 대응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정부와 시민단체, 현지 NGO에 이르기까지 옥스팜은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향상시키고 조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직후 옥스팜은 네팔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대응팀을 구성하여 55개의 검역소, 6개의 격리센터, 12개의 보건의료 시설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필요한 물과 위생용품을 취약계층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수입이 모두 끊겼어요.
혼자 세 아이를 책임질 생각에 막막했습니다.
옥스팜과 지역단체가 제공해 준 것은 구호물자 그 이상이에요.”

– 사리판 Sarifan, 네팔 지역민

옥스팜은 기부 걷기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취약계층에게 깨끗한 물과 건강한 자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 옥스팜 버추얼워커, 옥스팜워크는 각각 100km, 50km, 10km의 거리를 걸으며, 생존을 위해 매일 기나긴 걸음을 이어가야 하는 사람들의 삶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나에게’ 기부하는
대회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 옥스팜 트레일워커 여성팀 1위팀 ‘사족보행’

참가자 1,174명의 발걸음으로 총 60,098,138원의 후원금이 모였고, 후원금 전액은 전 세계 긴급구호 현장에 전달되어 도움이 필요한 5,851명을 위한 물, 위생, 교육 프로그램에 사용되었습니다.

“걷기만 해도 깨끗한 물을 전달할 수 있다니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 옥스팜 버추얼워커 엄마와 딸 참가팀 ‘최나름’

의류 산업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10%를 차지하며 기후위기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빈곤국의 취약계층은 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로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MBC Plus에서 방영된 특별 기획 프로그램 <새옷 없는 한 달, 세컨패션 챌린지>를 통해 케이팝 그룹 위아이와 22명의 케이팝 아티스트가 9월 한 달 동안 새로운 옷을 사지 않는 지속가능한 라이프를 실천해 보았습니다.

“매일 새로운 후원자분들을 만나
기후위기 문제와 전 세계
취약계층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특별히 세컨핸드 셉템버로 참여해주신
케이팝 아티스트와 후원자님들,
그리고 시민들께 감사합니다.”

– 거리에서 옥스팜을 소개하는
‘김민중’ 대면모금 활동가

“서명을 통해 여러분의 소중한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확실한 기후 결의안이 나오는
그날까지 함께해 주세요.” – 엘리자베스, 기후활동가

옥스팜은 기후활동가 엘리자베스 와투티Elizabeth Wathuti와 함께 기후정의를 위한 글로벌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기후위기로 개발도상국이 마주한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를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공식적으로 다룰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며,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에 참여하며 뜻을 모았습니다.

2022년 11월, 서명은 당사국총회 의장에게 전달되었고 각국의 기후활동가와 기후위기 문제에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수렴되어 ‘손실과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홍수와 가뭄, 해수면 상승 등 끊이지 않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국가로 꼽히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2022년 2월부터 방글라데시 시라지간 지역을 대상으로 홍수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주요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 및 재난관리위원회가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비상대피훈련 및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캐시포워크Cash for Work’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주민들이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원 현황

홍수 대비 식수시설 20개, 화장실 15개 설치
도로, 대피소, 주택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 재건
721개 취약가정 대상 정보 디지털화
27개 마을 재난관리위원회 형성
600명 캐시포워크 참여

“우기가 시작되면 마을이 물에 잠기기
시작합니다. 매년 반복되는 홍수로
여성과 아이들이 많이 사망합니다.”

– 미나 카툰 Mina Khatun,
방글라데시 시라지간 지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