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소식

2020년 12월 긴급구호 헤드라인

2020.12.16 4501

허리케인으로 비상사태를 맞은 중미 지역 국가들

= 허리케인 에타로 침수 피해를 입은 온두라스의 한 지역 (©Seth Berry / Oxfam)
 중미 지역을 강타한 대형 허리케인으로 7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11월 발생한 허리케인 ‘에타’와 ‘요타’는 각각 허리케인 등급 중 최고 단계인 4단계와 5단계를 기록하며 중미 국가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에 큰 피해를 끼쳤습니다. 25만 채 이상의 주택이 파손되었고 이재민은 38만 명이 넘습니다. 이미 지속된 가뭄과 식량위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던 현지 주민들에게 또 다른 시련이 닥쳤습니다.

옥스팜은 현지 파트너와 함께 피해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물, 비상식량, 위생용품을 비롯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 복구작업 및 이재민을 위한 대피소 설치 등 피해지역 취약계층 4만 5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필리핀을 강타한 일곱 번의 태풍

= 태풍 고니 피해지역에서 현지 파트너와 복구 활동을 전개하는 옥스팜 (©Jhie Durana / Oxfam)
 지난 10월 이후 일곱 차례에 걸친 태풍이 필리핀을 강타했습니다. 특히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된 태풍 ‘고니’는 20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200만 명 이상에게 피해를 입혔습니다. 17만 채의 거주지가 파손되었고 농경지와 가축을 잃은 2만 명의 현지 농부들은 깊은 시름에 빠졌습니다. 도로가 침수되고 많은 지역에서 전기가 끊겨 통신이 불가능한 지금, 일상으로의 복귀는커녕 열악한 위생환경 속에서 코로나19 확산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옥스팜은 현지 파트너와 함께 피해 규모 파악 및 복구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1만 명을 대상으로 식수와 식량, 위생용품과 태양광 랜턴 등을 배급하였고, 600가구에는 지원금 지급을 통해 주민들의 생계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현재까지 5만여 명의 피해지역 취약계층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일상으로 회복하기까지는 더 많은 관심과 손길이 필요합니다.



95만 명의 난민을 낳은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분쟁

=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 주민들(©Petterik Wiggers / Panos for Oxfam America)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지역에서 무력 분쟁이 발생한 지 한 달째,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총리 연방군과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TPLF) 간의 교전으로 시작된 이 사태는 95만 명의 사람들을 난민으로 만들었고, 이 중 5만 명은 분쟁을 피해 이웃 국가인 수단으로 피신했습니다. 식수와 식량, 생필품과 의료서비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열악한 위생 환경으로 코로나19와 수인성 질병 확산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유엔과 현지 연방정부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접근을 허용하기로 합의했지만, 구호 활동을 펼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옥스팜은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접근이 가능할 때마다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구호물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취약계층이 생존을 넘어 자립하는 그 날까지
옥스팜의 활동을 응원해주세요!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 위생시설, 교육을 포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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