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2020 세계 여성의 날🥖🌹
오늘도 옥스팜과 함께 ‘열일’하는 여성들을 소개합니다!

2020.03.03 3771
옥스팜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네팔의 네팔군지 지역 여성들 (출처: Aurélie Marrier d’Unienville/Oxfam)
“Happy International Women’s Day!”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입니다. 1908년 뉴욕 거리에서 생존권과 참정권을 외쳤던 여성 노동자들의 운동에서 유래된 이 날은 1975년부터는 UN에 의해 공식 지정되어 현재 세계 각국에서 기념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20년 나혜석과 같은 여성 운동가들이 기념하기 시작했다가 정치적 이유로 중단된 후 1985년부터 다시 활발하게 기념하고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의 상징은 빵🥖과 장미🌹인데요. 빵은 저임금에 시달리던 여성들의 생존권을, 장미는 참정권을 뜻합니다. 이는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반나절도 넘게 일했지만 선거권이나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 등 기본적인 권리도 보장받지 못한 당시 여성 노동자들의 상황을 반영합니다. 많은 이들이 세계 여성의 날에 여성의 업적을 기리며 여성 인권 신장과 성차별 해소를 위해 목소리 내고 있습니다.

(출처: ‘세계 여성의 날’,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 옥스팜은 늘 여성과 함께해왔습니다



여성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발휘할 충분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지 못하며 살아갑니다. 이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은 여성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해하는 가정폭력, 불공정하며 억압적인 성차별, 여성의 사회 진출을 막아 위기상황에 그들을 빈곤층으로 몰아넣기까지 하는 교육 기회의 결핍입니다.
전 세계 빈곤층의 2/3, 난민의 70%는 여성입니다. 여성의 약 1/3은 일생 중 폭행 및 성폭력을 경험했으며, 무려 8억 7,500만 명의 여성들이 읽고 쓰는 법을 모릅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빈곤하고 차별이 심한 나라일수록 기회의 박탈은 더욱 심각합니다.

이에 맞서 옥스팜은 여성이 잠재력을 키우고 권리를 확보·증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여성을 돕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여성들 각자의 고유한 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일자리 지원’이라는 도움을 주는 것인데요.

오늘도 전 세계 구석구석에서 옥스팜과 함께 ‘열일’하는 여성들을 함께 만나보실까요? 😉

| 양봉으로 열린 애디스의 ‘인생 2막’

에티오피아 바하르다르(Bahirdar) 지역의 양봉관리인으로 일하는 애디스(Addise) (출처: Kieran Doherty / Oxfam)
​애디스(Addise)는 과거 의사가 되기를 꿈꿨지만 열 다섯 살 때 조혼을 강요당해 학교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학교에 가는 친구들을 보며 우울했지만, 옥스팜의 ‘허니 밸류 체인 개발 프로젝트(Honey Value Chain Development Project)’ 덕분에 양봉 훈련을 받고 새로운 삶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애디스 주변에는 ‘허니 밸류 체인 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옥스팜의 여성 교육 지원 덕분에 읽고 쓰며 공부하는 여성 동료가 늘어나, 애디스와 함께 ‘달콤한’ 미래를 설계하는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

마을 공동체에서 옥스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애디스 (출처: Kieran Doherty / Oxfam)

“옥스팜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훈련을 받고, 이를 사람들 앞에서 발표했던 것은 아직까지도 떨리고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학교로 돌아간 것 같았고, 제 인생의 2막이 시작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일할 수 있는 자유,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자유 덕분에 저는 더이상 가난하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 옥스팜 프로젝트에 참여한 에티오피아의 애디스(Addise)

옥스팜은 ‘허니 밸류 체인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에티오피아 바하르다르 지역의 여성들에게 꿀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비와 훈련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한 여성들을 위한 교육 지원도 함께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들은 양봉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구상하며 ‘인생 제2막’을 꿈꾸고 있습니다.

| 더 높은 품질의 살구로, ‘더 나은 삶’을 살게 된 소지다

타지키스탄의 농부 소지다(Sojida) (출처: Eleanor Farmer/Oxfam)
소비에트 시대의 타지키스탄 농부는 오직 목화만 재배하도록 허용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소련의 붕괴와 내전 이후, 타지키스탄 농부들은 줄어든 수요에 따라 다른 형태의 농업으로 변경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부족해 오랫동안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지다(Sojida)도 이런 농부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

이에 옥스팜은 ‘젠더, 기업, 그리고 시장 프로그램(Gender, Enterprise, and Markets programme)’을 마련해 타지키스탄 농부들, 특별히 소지다와 같은 여성 농부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국토의 90% 이상이 산으로 구성된 국가 자연 조건을 고려해 여성 농부들에게 산에서 잘 자라는 포도나 살구와 같은 과일 작물 재배를 장려하고, 효율적인 재배를 위해 현대 농업과 생산 기술 훈련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농부 공동체를 현지 민간 기업과 연계시켜 농부들이 수확물을 더욱 쉬운 방법으로 정당한 값에 팔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

옥스팜 프로그램에 참여한 타지키스탄 농부들이 수확한 살구 (출처: Eleanor Farmer/Oxfam)
​타지키스탄 농부들은 이제 더 높은 품질로 더 많은 작물을 재배할 수 있으며 생산품의 가치를 스스로 알고 판매합니다. 직접 재배한 과일을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자 소득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충분한 시간이 생기며 육아, 정원 가꾸기 등에 더 많이 할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와 제 동료들은 옥스팜으로부터 각각 4그루의 묘목을 받았습니다.
옥스팜에서 제공한 직업 훈련을 받으며 우리는 현대 기술로 품질 높은 살구를 재배하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물건을 마땅한 값에 팔게 되며 제 삶의 질은 높아졌습니다.”

– 옥스팜 프로그램에 참여한 타지키스탄의 농부 소지다(Sojida)

| 요르단에 사는 사파의 ‘꿈은 이루어진다’

요르단의 수공업자 사파(Safa) (출처: Amy Christian/ Oxfam)
요르단 북부의 한 마을에서 어머니와 여동생과 지내는 사파(Safa)는 배우이자 수공업자로 활발히 활동하는 ‘능력자’입니다. 사파는 다리가 없이 태어난 지체장애인이지만, 그녀 삶에 있어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최근 그녀는 사회적 기업 ‘수크팬(Souq Fann, https://souqfann.com/) ’을 통해 온라인으로 수공예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수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사파 (출처: Amy Christian/ Oxfam)

“저는 생계를 위해 집에서 많은 제품을 만듭니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팔기 시작하며 제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고,
이로 큰 보람과 의욕이 생겼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직업활동을 위해 지역사회 모임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기 때문입니다.”

– 요르단의 수공업자 사파(Safa)

요르단의 많은 여성은 적은 취업 기회, 낮은 의사결정 가능성, 폭력과 조혼 등의 차별로 어려움을 마주하며 살아갑니다. 이에 옥스팜은 1990년대 초부터 요르단 지역사회와 연계해 여성 중심 프로그램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요르단의 취약계층 가정은 옥스팜 여성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사업 개발, 기술 구축, 멘토링, 직업훈련 등을 제공받아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미래를 위한 변화의 한 걸음, 그 중심에는 여성이 있습니다.


옥스팜은 오늘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여성과 함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