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대규모 공습으로 20만 명 긴급 대피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은 레바논 남부의 한 마을 ⓒ Oxfam
지난 9월 23일부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도심을 비롯해 동부와 남부 지역까지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인해 사망자가 600명 넘게 발생했고, 20만 명이 넘는 민간인들이 공습을 피해 긴급 대피하고 있습니다. 피란 행렬이 가득 찬 도로에도 폭격이 가해지면서 피란민 중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레바논의 주택과 건물 ⓒ Oxfam
레바논은 최근 몇 년간 시리아 전쟁으로 인해 대규모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수도 베이루트 대폭발 참사, 콜레라 발병 등 연이은 재난 상황으로 공공서비스가 붕괴되고 경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번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공습으로 인도적 대응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30년 넘게 레바논에서 활동해온 옥스팜은 현지 파트너와 함께 민간인들의 안전을 위해 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레바논 북부 난민들에게 전달되는 옥스팜 구호품 ⓒ Fatima Ghemrawi/Utopia for Social Justice
주택과 주요 공공시설이 포격을 당해 갈 곳을 잃은 레바논 주민들을 위해 옥스팜은 생존에 필요한 필수 구호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루트를 비롯해 북부 지역 대피소에 있는 난민들을 대상으로 깨끗한 물과 식량, 의료 서비스, 현금 등을 제공하고 필수 구호품 키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지원현황 업데이트 |
ⓒ Fatima Ghemrawi/Utopia for Social Justice
옥스팜은 1993년부터 레바논에서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장애인, 이주 노동자,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에서 유입된 난민 등 스스로 자립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30개 이상의 현지 파트너와 함께 식수 및 위생시설, 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며, 여성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옥스팜은 민간인들의 안전을 위해 전쟁 종식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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