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말라위:
엘니뇨로 인한 최악의 식량위기
2024.11.26
ⓒ Colin Carey/Oxfam
올해 말라위에는 평년보다 훨씬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 말라위를 비롯해 남아프리카 국가들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과 기아 수준의 식량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수온을 상승시키고, 가뭄을 일으켜 농업과 식량 안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올해 농사철에도 엘니뇨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겪은 말라위의 23개 주에서는 재난사태가 선포되었습니다.
엘리뇨 대응을 위한 현금성 지원
엘리자베스와 그의 자녀 ⓒ Colin Carey/Oxfam
말라위 중부 음친지(Mchinji) 지역에 살고 있는 엘리자베스 다니엘(Elizabeth Daniel)과 그의 남편도 건조한 날씨 때문에 농작물을 충분히 재배할 수 없었습니다. 평년 대비 1/17 수준밖에는 옥수수를 수확하지 못했는데요. 식량이 부족한 탓에 수확을 서두른 덕분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기대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잠을 청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 Colin Carey/Oxfam
그의 가족은 농사 외에도 풀 깎기, 농작물 수확 등 육체 노동을 하는 단기 일자리에 생계를 의존합니다. 하지만 소득이 불안정하고 임금도 낮아서 13개월 된 딸과 네 아이를 키우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농작물 수확량이 줄어 단기 일자리를 구할 수도 없습니다. 옥스팜은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2,000가구를 대상으로 현금성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 Colin Carey/Oxfam
“지원금으로 아이들의 음식과 생필품을 샀어요. 남은 돈으로는 다음 농사를 위해 거름을 사려고요. 지원 덕분에 당장 필요한 것을 살 수 있었습니다.”
엘리자베스 다니엘, 음친지 지역 주민
새로운 농업기술을 교육하는 농업학교
ⓒ Colin Carey/Oxfam
“엘리뇨로 인한 식량불안 위기만큼 마을에 큰 영향을 끼쳤던 적은 없었습니다. 엘니뇨에 대응할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있어요.”
잠바야 실리야, 음친지 지역 농부
말라위의 수도 릴롱궤에서만 10만 가구 이상이 가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한 서울의 2배에 달하는 면적인 1300km2 규모의 농지에서 농작물이 모두 메말라 죽었습니다. 수원 또한 말라가고 있는데요. 물 부족은 질병 확산의 위험을 높여 지역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옥스팜은 지역 파트너와 함께 물.위생 문제를 개선하고 농업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업학교에 다니는 지역 농부들 ⓒ Colin Carey/Oxfam
농업학교에 다니는 81세의 잠바야 실리야(Zambaya Siliya)는 요즘 엄청난 변화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의 기억으로는 엘니뇨로 인한 식량불안 위기만큼 마을에 큰 영향을 끼쳤던 적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농업학교에서는 지역 농부들이 다양한 농업기술을 익히고 더 많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있도록 지원합니다. 옥스팜은 급변하는 기후 환경 가운데, 말라위를 비롯한 기후 취약지역의 농부들이 위기를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농업학교에 다니는 지역 농부들 ⓒ Colin Carey/Oxf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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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후원금은 전 세계 긴급구호 및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활동 등에 사용됩니다.
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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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로 인한 최악의 식량위기
2024.11.26
ⓒ Colin Carey/Oxfam
올해 말라위에는 평년보다 훨씬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 말라위를 비롯해 남아프리카 국가들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과 기아 수준의 식량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수온을 상승시키고, 가뭄을 일으켜 농업과 식량 안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올해 농사철에도 엘니뇨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겪은 말라위의 23개 주에서는 재난사태가 선포되었습니다.
엘리뇨 대응을 위한 현금성 지원
엘리자베스와 그의 자녀 ⓒ Colin Carey/Oxfam
말라위 중부 음친지(Mchinji) 지역에 살고 있는 엘리자베스 다니엘(Elizabeth Daniel)과 그의 남편도 건조한 날씨 때문에 농작물을 충분히 재배할 수 없었습니다. 평년 대비 1/17 수준밖에는 옥수수를 수확하지 못했는데요. 식량이 부족한 탓에 수확을 서두른 덕분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기대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잠을 청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 Colin Carey/Oxfam
그의 가족은 농사 외에도 풀 깎기, 농작물 수확 등 육체 노동을 하는 단기 일자리에 생계를 의존합니다. 하지만 소득이 불안정하고 임금도 낮아서 13개월 된 딸과 네 아이를 키우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농작물 수확량이 줄어 단기 일자리를 구할 수도 없습니다. 옥스팜은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2,000가구를 대상으로 현금성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 Colin Carey/Oxfam
“지원금으로 아이들의 음식과 생필품을 샀어요. 남은 돈으로는 다음 농사를 위해 거름을 사려고요. 지원 덕분에 당장 필요한 것을 살 수 있었습니다.”
엘리자베스 다니엘, 음친지 지역 주민
새로운 농업기술을 교육하는 농업학교
ⓒ Colin Carey/Oxfam
“엘리뇨로 인한 식량불안 위기만큼 마을에 큰 영향을 끼쳤던 적은 없었습니다. 엘니뇨에 대응할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있어요.”
잠바야 실리야, 음친지 지역 농부
말라위의 수도 릴롱궤에서만 10만 가구 이상이 가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한 서울의 2배에 달하는 면적인 1300km2 규모의 농지에서 농작물이 모두 메말라 죽었습니다. 수원 또한 말라가고 있는데요. 물 부족은 질병 확산의 위험을 높여 지역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옥스팜은 지역 파트너와 함께 물.위생 문제를 개선하고 농업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업학교에 다니는 지역 농부들 ⓒ Colin Carey/Oxfam
농업학교에 다니는 81세의 잠바야 실리야(Zambaya Siliya)는 요즘 엄청난 변화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의 기억으로는 엘니뇨로 인한 식량불안 위기만큼 마을에 큰 영향을 끼쳤던 적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농업학교에서는 지역 농부들이 다양한 농업기술을 익히고 더 많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있도록 지원합니다. 옥스팜은 급변하는 기후 환경 가운데, 말라위를 비롯한 기후 취약지역의 농부들이 위기를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농업학교에 다니는 지역 농부들 ⓒ Colin Carey/Oxf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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