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미얀마:
폭염과 폭우로 구호작업 난항... 전염병 확산 위기
2025.04.07
지난 3월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 피해 지역에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수인성 질병이 확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4월 7일 기준, 현재까지 3,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4,5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실종자 또한 441명으로 사상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 만에 미얀마를 강타한 이번 대지진은 제2도시 만달레이를 비롯해 사가잉주, 동북부 샨주 지역, 수도 네피도 등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미얀마 강진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옥스팜 활동가들 ⓒ Aung Khant Zaw/Oxfam
미얀마 역사상 최악의 지진 피해
ⓒ Thu Zar Lwin/Oxfam
이번 지진으로 수천 개의 건물과 도로, 교량, 유적지 등이 붕괴되었습니다. 5,500채 이상의 주택을 비롯해 건물 2,200개, 학교 168개, 병원 3개 등 이번 지진으로 주거지와 수많은 공공시설이 파괴되었습니다. 최근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임시 대피소와 텐트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오갈 데 없는 수많은 생존자들이 깨끗한 식수와 안전한 위생시설을 이용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폭우로 인해 배수로가 범람하면서 기생충과 세균 번식 등 수인성 질병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많은 대피소가 화장실이 없어 인분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질병 확산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옥스팜 미얀마 물·위생·보건 담당자
구호품 신청서를 작성하는 미얀마 이재민 ⓒ GLAD/Oxfam
미얀마 국가재난관리위원회는 지진 피해를 입은 6개 주요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신속한 대응과 복구 작업을 위해 국제 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 병원들은 더 이상 환자를 받을 수 없을 만큼 수용 인원을 초과했고, 극적으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적절한 외과적 치료와 처치를 받지 못해 심각한 감염 및 합병증의 위험까지 안고 있습니다.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1,990만 명
지진 피해 지역에 배포되는 옥스팜 구호품 ⓒ YMO/Oxfam
미얀마는 이번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도 오랜 분쟁과 내전으로 인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가 1,990만 명 이상이었습니다. 2021년 2월, 미얀마 군부가 민간 정부를 장악하면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 처했고, 코로나19까지 발생하면서 인구의 절반이 빈곤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미얀마 군부와 망명 정부는 임시 휴전을 발표했지만, 군부가 반군에 대한 공습을 다시 이어가면서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현재 미얀마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1,990만 명이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는 2024년보다 100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옥스팜의 미얀마 대응활동
지진 피해 지역에 배포되는 옥스팜 구호품 ⓒ YMO/Oxfam
옥스팜은 미얀마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지진 발생 직후 72시간 내에 식수, 위생용품, 생필품 등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구호품을 지진 피해 지역에 전달했습니다. 또한 재난 상황 속 가장 소외되기 쉬운 아동,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지진 피해가 심각한 모든 지역에 위생키트, 존엄키트, 식량, 담요, 정수제, 모기장 등을 전달하며 생존자들이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즉각적인 지원을 넘어 장기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대응이 요구됩니다. 이번 참사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생존자들이 존엄한 삶을 지킬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라잔 코슬라Rajan Khosla, 옥스팜 미얀마 사무소장
*미얀마 지원 대응현황(4월 7일 기준)
• 위생용품 및 생필품 10,284개, 정수제 4,000개, 식수 3,000병, 모기장 2,000개, 담요 1,660개 등
2008년 미얀마를 강타한 사이클론 나르기스 대응을 시작으로 옥스팜은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미얀마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얀마는 이번 지진으로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상실을 겪고 있습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여진의 공포 속에서 폭염과 폭우, 산사태 등 악천후를 마주한 미얀마는 도움이 절실합니다.
지진 피해로 생존 위기에 놓인 미얀마를 위해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 소중한 후원금은 미얀마 강진 긴급구호 활동을 포함한
재난·분쟁·기근 등 전 세계 가장 시급한 위기 상황을 지원하는 '긴급구호 펀드'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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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폭염과 폭우로 구호작업 난항... 전염병 확산 위기
2025.04.07
지난 3월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 피해 지역에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수인성 질병이 확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4월 7일 기준, 현재까지 3,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4,5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실종자 또한 441명으로 사상자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 만에 미얀마를 강타한 이번 대지진은 제2도시 만달레이를 비롯해 사가잉주, 동북부 샨주 지역, 수도 네피도 등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미얀마 강진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옥스팜 활동가들 ⓒ Aung Khant Zaw/Oxfam
미얀마 역사상 최악의 지진 피해
ⓒ Thu Zar Lwin/Oxfam
이번 지진으로 수천 개의 건물과 도로, 교량, 유적지 등이 붕괴되었습니다. 5,500채 이상의 주택을 비롯해 건물 2,200개, 학교 168개, 병원 3개 등 이번 지진으로 주거지와 수많은 공공시설이 파괴되었습니다. 최근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임시 대피소와 텐트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오갈 데 없는 수많은 생존자들이 깨끗한 식수와 안전한 위생시설을 이용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폭우로 인해 배수로가 범람하면서 기생충과 세균 번식 등 수인성 질병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많은 대피소가 화장실이 없어 인분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야외에서 음식을 조리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질병 확산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옥스팜 미얀마 물·위생·보건 담당자
구호품 신청서를 작성하는 미얀마 이재민 ⓒ GLAD/Oxfam
미얀마 국가재난관리위원회는 지진 피해를 입은 6개 주요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신속한 대응과 복구 작업을 위해 국제 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 병원들은 더 이상 환자를 받을 수 없을 만큼 수용 인원을 초과했고, 극적으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적절한 외과적 치료와 처치를 받지 못해 심각한 감염 및 합병증의 위험까지 안고 있습니다.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1,990만 명
지진 피해 지역에 배포되는 옥스팜 구호품 ⓒ YMO/Oxfam
미얀마는 이번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도 오랜 분쟁과 내전으로 인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가 1,990만 명 이상이었습니다. 2021년 2월, 미얀마 군부가 민간 정부를 장악하면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 처했고, 코로나19까지 발생하면서 인구의 절반이 빈곤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미얀마 군부와 망명 정부는 임시 휴전을 발표했지만, 군부가 반군에 대한 공습을 다시 이어가면서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현재 미얀마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1,990만 명이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는 2024년보다 100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옥스팜의 미얀마 대응활동
지진 피해 지역에 배포되는 옥스팜 구호품 ⓒ YMO/Oxfam
옥스팜은 미얀마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지진 발생 직후 72시간 내에 식수, 위생용품, 생필품 등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구호품을 지진 피해 지역에 전달했습니다. 또한 재난 상황 속 가장 소외되기 쉬운 아동, 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지진 피해가 심각한 모든 지역에 위생키트, 존엄키트, 식량, 담요, 정수제, 모기장 등을 전달하며 생존자들이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즉각적인 지원을 넘어 장기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대응이 요구됩니다. 이번 참사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생존자들이 존엄한 삶을 지킬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라잔 코슬라Rajan Khosla, 옥스팜 미얀마 사무소장
*미얀마 지원 대응현황(4월 7일 기준)
• 위생용품 및 생필품 10,284개, 정수제 4,000개, 식수 3,000병, 모기장 2,000개, 담요 1,660개 등
2008년 미얀마를 강타한 사이클론 나르기스 대응을 시작으로 옥스팜은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미얀마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얀마는 이번 지진으로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상실을 겪고 있습니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여진의 공포 속에서 폭염과 폭우, 산사태 등 악천후를 마주한 미얀마는 도움이 절실합니다.
지진 피해로 생존 위기에 놓인 미얀마를 위해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 소중한 후원금은 미얀마 강진 긴급구호 활동을 포함한
재난·분쟁·기근 등 전 세계 가장 시급한 위기 상황을 지원하는 '긴급구호 펀드'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