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옥스팜, 세계 기근 문제 해결 위해 ‘굶주림의 이유’ 캠페인 전개

2021.06.21 6245

옥스팜, 세계 기근 문제 해결 위해 ‘굶주림의 이유’ 캠페인 전개

– 코로나19로 빈곤국 식량 문제 심각…수백만 명이 끼니조차 해결 어려워
– 재난재해와 극단적 이상기후로 농작물 수확량은 감소하고 곡물가격은 상승할 것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대표 지경영)가 전 세계 취약계층이 겪는 기근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굶주림의 이유’ 후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굶주림의 이유’는 재난재해, 기후위기, 불공정한 식량체계 등 다양한 이유로 전 세계 취약계층이 마주한 기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으로, 후원금 전액은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해 66개국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 및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된다.

지난해 옥스팜이 발간한 보고서 ‘기근 바이러스(Hunger Virius)’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봉쇄조치가 시행되면서 전 세계 기근 문제는 더욱 심화되었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또한 재난재해와 극단적 이상기후 현상 등으로 전 세계 지역에서는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하고 곡물가격 또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불공정한 식량체제는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인도 아삼지역에서 차 재배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옥스팜의 인터뷰에 따르면, 절반 이상이 임금만으로는 생계를 이어갈 수 없고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의 58%를 인도의 차 브랜드가 가져가는 구조로 인해 수백만 명의 소작농과 노동자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경영 옥스팜코리아 대표는 “굶주림은 단순히 식량 부족 때문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 기근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지 주민들의 기후위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농산물의 공정한 거래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가난한 나라의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옥스팜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해 현재는 60여 개국에서 인도주의 구호활동 및 개발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약 6만 파운드를 지원하며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한 바 있으며 지난해 20개국 긴급구호 현장에서 1,130만 명을 지원했다.

옥스팜의 ‘굶주림의 이유’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후원 문의는 홈페이지(www.oxfam.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