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지금, 전세계 아티스트들이 모여 한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는 이유는?

2019.12.12 298
Say Enough Cypher 잼 세션에 참여하고 있는 아티스트들

여기 국적도 문화도 다른 전세계 12개국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있습니다. 뚜렷한 개성과 각기 다른 예술 형태에 공통점 하나 없어 보이지만 “Say Enough Cypher(성폭력, 이제 끝내야 할 때! 라고 이야기하는 프리스타일 랩 공연 릴레이)”라고 불리는 세션에서 함께 한 목소리를 내며 노래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까요?

#SayEnoughCypher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아티스트 레베카 레인(Rebaca Lane)

누가 여자가 되는게 쉽다고 그래?
세상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예쁘지 않으면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믿도록 만들었지.
뚱뚱하면 탐욕스럽댔고 말이 많으면 수다스러운 가십쟁이래.
이 많은 제약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 걸까?
난 내가 원하는 걸 해, 왜냐면 나는 할 수 있고 또 그게 나니까. 난 늘 살아있어, 끈질긴 잡초처럼.
– 페미니스트 래퍼 겸 시인인 레베카 레인(Rebeca Lane)의 노래

#SayEnoughCypher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아티스트 코조 큐(Ko-Jo Cue)

다섯 명 중 한 명의 여성이 강간을 당해. 다섯 명 중 다섯 명의 여성은 추행을 당해.
난 화내는 게 아니야, 단지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뿐이지.
이건 살아있는 모든 여자들의 이야기야.
우린 더 이상 무릎 꿇지 않을 거야. 당신들은 더 이상 존중받을 수 없어.
그리고 오늘 우리는 이야기하지, “할 만큼 했어(Enough).”
– 힙합/아프리카 팝 아티스트 코조 큐(Ko-Jo Cue)의 노래

여성과 소녀에 대한 폭력에 맞서는 옥스팜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시인, 랩퍼, 가수들이 다 함께 모여 성차별적 폭력에 반대하는 16일간의 운동 기간(16 Days of Activism Against Gender Violence) 기간 동안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성별에 기초한 폭력을 부채질하는 사회적 규범과 세상 속 널리 퍼져 있는 잘못된 인식의 변화를 위해 랩으로, 리듬과 라임으로 노래하며 여성을 향한 폭력에 대해 “성폭력, 이제 끝내야 할 때(Enough)!”라고 말합니다.

16일간의 성차별적 폭력 반대 운동(16 Days of Activism)이란?
매년 11월 25일(국제 여성폭력 추방의 날)부터 12월 10일(국제 인권 기념일)까지 총 16일 동안 진행되는 성차별적 폭력 반대 운동으로, 전세계 187개국의 6,000여 단체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들의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뮤직비디오가 Say Enough Cypher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일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누구든지 이를 매개삼아 자유롭게 동참하며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1. 캠페인에 공감하는 누구든 자신의 시나 프리스타일 랩 등의 창작물을 SNS에 올리며 2. #SAYENOUGHCYPHER라는 해시태그를 남기고 3. 릴레이의 확산을 위해 3명의 친구를 태그하면 됩니다.

“음악과 예술은 우리 사회에 문화적으로, 도덕적으로, 정서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가집니다. 우리 아티스트들은 음악을 통해 메시지를 공유하며 이를 통해 사람들 일상의 부분이 되고, 함께 사회의 해로운 규범들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 필리핀의 음악밴드 탈라히브 피플스 뮤직(Talahib People’s Music)

매일, 어디서나, 전 세계적으로, 여성과 소녀들은 폭력을 맞닥뜨리고 살아갑니다. 전 세계 3명 중 1명의 여성이 일생 동안 폭력이나 학대를 경험하며, 이에 대한 가장 일관된 요인 중 하나는 여성 신체와 삶을 통제하는 불합리한 사회규범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옥스팜은 이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폭력 문제의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이 폭력과 억압을 벗어나 기본적인 권리를 존중받을 수 있도록,
옥스팜과 함께 이제 “Enough”를 외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