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 스토리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어 가는 옥스팜의 진심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2025.08.05
Q.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먼저 후원자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순간의 기억들이 모여 삶을 만들어간다고 믿는 안정민입니다. 우연히 중학교 3학년 때, 인터넷에 올라온 아동 후원 글을 통해 정기후원을 신청하면서 NGO 단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후원을 시작한 그날의 감사하고 벅찬 감정은 제 삶의 큰 원동력이 되었고, 그 마음은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았습니다. 옥스팜과의 만남 역시 저에게 그런 소중한 기억의 조각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기억은 제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다시금 다짐하게 해주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후원자 모임에서 옥스팜 사업 현장을 소개하는 안정민 후원자 © Oxfam Korea
Q. 옥스팜의 사업이 진행되는 현장을 방문하셨는데요. 어느 나라를 다녀 오셨나요?
방문하시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저는 옥스팜의 기후 회복력 사업이 진행되는 방글라데시 샤트키라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생태계 성장 지원부와 인도적 지원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옥스팜의 해외 사업 모니터링 업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방글라데시 샤트키라 지역의 문다 커뮤니티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샤트키라 지역은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경비행기로 45분을 이동한 뒤 다시 차를 타고 3시간을 더 가야 갈 수 있는 곳으로,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매우 낙후된 지역이었습니다. 샤트키라 지역에 대해 조금 더 소개를 해 드리면, 이곳은 큰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기후 위기에 매우 취약한 지역입니다. 특히, 홍수가 발생하면 지역의 약 3분의 1이 물에 침수되어, 주민들의 집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되어 재산을 잃기도 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곳입니다.

우기에 배를 타고 이동하는 샤트키라 지역 주민들의 모습 © Oxfam Korea
Q. 방글라데시 샤트키라 지역에서는 어떤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나요?
후원자님의 소감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샤트키라 지역에서 옥스팜은 기후 회복력 강화 사업을 진행하며 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었는데요. 여성들은 식료품 가게 운영, 가축 사육, 재봉, 낚시 등의 교육을 받은 뒤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히 경제적 자립을 넘어, 가족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것은 여성들의 경제적 역량 강화 그 이상이었습니다. 여성들은 지역 사회를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요청하며 영향력을 미쳤으며, 커뮤니티 내에서는 젠더 폭력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변화를 만들어 갔습니다. 그 결과 소녀들의 조혼을 방지하고, 가정 내 돌봄 노동을 남성과 함께 분담하는 움직임이 일어났습니다.

여성 역량 강화 사업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과 안정민 후원자 © Oxfam Korea
Q. 현장을 방문하신 후 후원자님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으셨나요?
저는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옥스팜이 ‘지원’을 넘어 ‘자립’을 돕는 기관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옥스팜이라면 믿고 후원할 수 있겠다는 신뢰가 생겨 인턴을 하며 모은 돈을 방글라데시 샤트키라 지역의 여성들을 지원하는 사업에 후원하게 되었는데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람이라 해도 저의 후원을 통해 그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한다면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저 평범한 20대지만 옥스팜과 함께한다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후원자님들도 옥스팜과 함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계심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만난 지역 주민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몇몇 NGO들이 우리 지역에 와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준비된 활동을 가지고 와서 실행하고 떠났습니다.
하지만 옥스팜은 우리가 무엇을 필요로 하고, 어떻게 하고자 하는지 직접 결정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문다 커뮤니티 지역 주민
(글_후원자서비스팀 이인표)
후원자 스토리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어 가는 옥스팜의 진심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2025.08.05
Q.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먼저 후원자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순간의 기억들이 모여 삶을 만들어간다고 믿는 안정민입니다. 우연히 중학교 3학년 때, 인터넷에 올라온 아동 후원 글을 통해 정기후원을 신청하면서 NGO 단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후원을 시작한 그날의 감사하고 벅찬 감정은 제 삶의 큰 원동력이 되었고, 그 마음은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았습니다. 옥스팜과의 만남 역시 저에게 그런 소중한 기억의 조각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기억은 제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다시금 다짐하게 해주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후원자 모임에서 옥스팜 사업 현장을 소개하는 안정민 후원자 © Oxfam Korea
Q. 옥스팜의 사업이 진행되는 현장을 방문하셨는데요. 어느 나라를 다녀 오셨나요?
방문하시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저는 옥스팜의 기후 회복력 사업이 진행되는 방글라데시 샤트키라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생태계 성장 지원부와 인도적 지원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옥스팜의 해외 사업 모니터링 업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방글라데시 샤트키라 지역의 문다 커뮤니티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샤트키라 지역은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경비행기로 45분을 이동한 뒤 다시 차를 타고 3시간을 더 가야 갈 수 있는 곳으로,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매우 낙후된 지역이었습니다. 샤트키라 지역에 대해 조금 더 소개를 해 드리면, 이곳은 큰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기후 위기에 매우 취약한 지역입니다. 특히, 홍수가 발생하면 지역의 약 3분의 1이 물에 침수되어, 주민들의 집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되어 재산을 잃기도 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곳입니다.

우기에 배를 타고 이동하는 샤트키라 지역 주민들의 모습 © Oxfam Korea
Q. 방글라데시 샤트키라 지역에서는 어떤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나요?
후원자님의 소감에 대해서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샤트키라 지역에서 옥스팜은 기후 회복력 강화 사업을 진행하며 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었는데요. 여성들은 식료품 가게 운영, 가축 사육, 재봉, 낚시 등의 교육을 받은 뒤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히 경제적 자립을 넘어, 가족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것은 여성들의 경제적 역량 강화 그 이상이었습니다. 여성들은 지역 사회를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요청하며 영향력을 미쳤으며, 커뮤니티 내에서는 젠더 폭력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변화를 만들어 갔습니다. 그 결과 소녀들의 조혼을 방지하고, 가정 내 돌봄 노동을 남성과 함께 분담하는 움직임이 일어났습니다.

여성 역량 강화 사업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과 안정민 후원자 © Oxfam Korea
Q. 현장을 방문하신 후 후원자님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으셨나요?
저는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옥스팜이 ‘지원’을 넘어 ‘자립’을 돕는 기관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옥스팜이라면 믿고 후원할 수 있겠다는 신뢰가 생겨 인턴을 하며 모은 돈을 방글라데시 샤트키라 지역의 여성들을 지원하는 사업에 후원하게 되었는데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람이라 해도 저의 후원을 통해 그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한다면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저 평범한 20대지만 옥스팜과 함께한다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후원자님들도 옥스팜과 함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계심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만난 지역 주민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몇몇 NGO들이 우리 지역에 와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준비된 활동을 가지고 와서 실행하고 떠났습니다.
하지만 옥스팜은 우리가 무엇을 필요로 하고, 어떻게 하고자 하는지 직접 결정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문다 커뮤니티 지역 주민
(글_후원자서비스팀 이인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