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남수단: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은 사람들
2025.08.12
2023년부터 이어진 수단 내전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800만 명이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300만 명이 전쟁을 피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그중 100만 명은 국경을 넘어 이웃 나라 남수단으로 피신을 했는데요. 하지만 남수단 역시도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곳입니다. 옥스팜은 난민을 비롯해 지역 주민 모두의 생계와 자립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8월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남수단 렝크 경유센터의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국경을 넘은 수단 난민들

남수단 렝크 경유센터에서 지내는 나디아와 그의 아들 © Herison Philip Osfaldo/Oxfam
수단에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나디아 제하드Nadia Zehad 는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폭격으로 집과 일터는 무너졌고, 떠나보낸 가족을 위해 슬퍼할 겨를도 없이 어린 아들을 데리고 험난한 피란길에 올라야 했습니다. 굶주림과 폭격의 위험이 도사리는 길 위에서, 심각한 영양 결핍과 끝없는 불안과 공포를 견디며 아이를 지키겠다는 마음 하나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Herison Philip Osfaldo/Oxfam
험난한 여정 끝에 국경을 넘어 남수단 렝크 경유센터에 도착한 나디아 가족에게 옥스팜은 안전한 거처와 식수, 위생용품 등을 지원했습니다. 나디아의 어린 아들은 아동센터에서 또래 친구들을 만나 웃음을 되찾았고, 나디아 또한 상담센터에서 가족을 잃은 상실의 아픔을 조금씩 치유하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곳에 온 뒤로 이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껴요."
나디아, 수단 피란민
여전히 계속되는 전쟁의 그림자

© Herison Philip Osfaldo/Oxfam
전쟁의 위협에서는 벗어났지만 난민들의 고난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용 인원의 5배가 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이곳 렝크 경유센터는 식량과 위생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좁고 과밀한 생활 환경과 열악한 위생 상태는 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의 확산을 가속시키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 이후, 남수단 렝크 지역에서만 수백 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14만 명의 생명을 살리는 손길

위생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옥스팜 활동가 © Herisn Philip Osfaldo/Oxfam
옥스팜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화장실 260개를 설치하고, 깨끗한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급수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의료 시스템과 장비를 제공하여 치료가 필요한 이들이 적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건위생 교육과 생계를 위한 현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14만 명 이상이 깨끗한 물과 안전한 위생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수많은 이들이 전염병의 위협에서 벗어나 건강한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나눌 수 있는 이유

난민들에게 거처를 제공한 남수단 지역민 © Herison Philip Osfaldo/Oxfam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부족한 상황에서도 나눌 수 있는 것은 그들도 우리의 형제자매이기 때문이죠. 모두가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테레자 조셉, 렝크 지역 주민
렝크의 주민들은 수단 난민들을 위해 기꺼이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과 기후변화로 생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지만, 부족한 식량과 공간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깨끗한 물과 식량, 안정적인 생계, 교육 등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이 이들의 삶을 지키는 가장 큰 힘입니다.
희망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소중한 후원금은 남수단을 포함한
전 세계 긴급구호 및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활동 등에 사용됩니다.
긴급구호
남수단: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은 사람들
2025.08.12
2023년부터 이어진 수단 내전은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800만 명이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300만 명이 전쟁을 피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그중 100만 명은 국경을 넘어 이웃 나라 남수단으로 피신을 했는데요. 하지만 남수단 역시도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곳입니다. 옥스팜은 난민을 비롯해 지역 주민 모두의 생계와 자립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8월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남수단 렝크 경유센터의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국경을 넘은 수단 난민들

남수단 렝크 경유센터에서 지내는 나디아와 그의 아들 © Herison Philip Osfaldo/Oxfam
수단에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나디아 제하드Nadia Zehad 는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폭격으로 집과 일터는 무너졌고, 떠나보낸 가족을 위해 슬퍼할 겨를도 없이 어린 아들을 데리고 험난한 피란길에 올라야 했습니다. 굶주림과 폭격의 위험이 도사리는 길 위에서, 심각한 영양 결핍과 끝없는 불안과 공포를 견디며 아이를 지키겠다는 마음 하나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Herison Philip Osfaldo/Oxfam
험난한 여정 끝에 국경을 넘어 남수단 렝크 경유센터에 도착한 나디아 가족에게 옥스팜은 안전한 거처와 식수, 위생용품 등을 지원했습니다. 나디아의 어린 아들은 아동센터에서 또래 친구들을 만나 웃음을 되찾았고, 나디아 또한 상담센터에서 가족을 잃은 상실의 아픔을 조금씩 치유하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곳에 온 뒤로 이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껴요."
나디아, 수단 피란민
여전히 계속되는 전쟁의 그림자

© Herison Philip Osfaldo/Oxfam
전쟁의 위협에서는 벗어났지만 난민들의 고난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용 인원의 5배가 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이곳 렝크 경유센터는 식량과 위생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좁고 과밀한 생활 환경과 열악한 위생 상태는 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의 확산을 가속시키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 이후, 남수단 렝크 지역에서만 수백 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14만 명의 생명을 살리는 손길

위생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옥스팜 활동가 © Herisn Philip Osfaldo/Oxfam
옥스팜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화장실 260개를 설치하고, 깨끗한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급수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의료 시스템과 장비를 제공하여 치료가 필요한 이들이 적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건위생 교육과 생계를 위한 현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14만 명 이상이 깨끗한 물과 안전한 위생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수많은 이들이 전염병의 위협에서 벗어나 건강한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나눌 수 있는 이유

난민들에게 거처를 제공한 남수단 지역민 © Herison Philip Osfaldo/Oxfam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부족한 상황에서도 나눌 수 있는 것은 그들도 우리의 형제자매이기 때문이죠. 모두가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테레자 조셉, 렝크 지역 주민
렝크의 주민들은 수단 난민들을 위해 기꺼이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과 기후변화로 생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지만, 부족한 식량과 공간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깨끗한 물과 식량, 안정적인 생계, 교육 등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이 이들의 삶을 지키는 가장 큰 힘입니다.
희망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소중한 후원금은 남수단을 포함한
전 세계 긴급구호 및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활동 등에 사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