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 해소
영국 최고 권위
<채러티 어워즈 2025> 수상
2025.09.19
케냐 북서부 지역에 위치한 카쿠마Kakuma 난민캠프에는 남수단 내전을 피해 이주한 수많은 난민들이 정착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난민들은 기근과 식수 부족, 교육 기회의 박탈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성장합니다. 구호단체의 지원을 받기도 하지만, 때로는 현장에 맞지 않는 일방적인 방식이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캠프에서 지내는 케냐 주민 © Peter Irungu/Oxfam
“지원은 일방적인 ‘자선’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협력’이어야 해요. 우리는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죠. 우리의 가능성을 믿어주세요.”
_피터 키디Peter Kidi , 카쿠마 난민캠프 난민
옥스팜의 지역 파트너십 전략
피터의 말처럼 옥스팜은 '협력'을 중심에 둔 지역 파트너십 전략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현지 파트너들이 지원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자금을 직접 운용하며, 중장기 계획까지 세울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방식이 현장에서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은 수많은 사례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여성들을 위한 의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현지 파트너 단체 © Alef Multimedia/ Oxfam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여성권익기금'
2020년 말, 옥스팜은 케냐와 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 빈곤층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권익기금Women’s Rights Fund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각 파트너 단체를 대상으로 연간 2만 파운드, 한화 약 3,500만 원을 3년간 지원했고, 전략 수립과 예산 관리 등 운영 전반에 걸쳐 멘토링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단체들이 지원 분야를 정하고 자금을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식은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도왔습니다. 이 기금은 2024년에는 레바논, 2025년에는 네팔로 사업이 확대되었고, 현재는 4개국에서 20개 여성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5년 네팔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여성권익기금 © Oxfam GB
파트너 단체들은 기금 지원 3년 만에 지원 규모를 3배 확대하고, 자체 모금액도 2배 늘리는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자금 사용의 유연성 덕분에 팔레스타인 전쟁 발발 당시 기존의 예산을 즉시 식량 배급으로 전환할 수 있었고, 식량난에 처한 주민들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속 가능성과 유연성을 함께 갖춘 지원 방식은 도움을 넘어, 지역사회가 스스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금을 자율적으로 사용하는 건 처음이에요.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자금을 쓸 수 있다는 건 큰 의미가 있어요. 이 방식이 다른 NGO에도 확산되어, 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_부타이나 소브Buthaina Sobh , 가자지구 파트너 단체 대표
영국 비영리 최고 권위 ‘채러티 어워즈’ 수상
2025 채러티 어워즈에 참석한 옥스팜 영국 직원들 © Oxfam GB
옥스팜의 여성권익기금은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영국 비영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는 ‘채러티 어워즈Charity Awards’에서 국제개발 부문과 전체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옥스팜이 기존의 일방적인 지원 방식을 넘어, 지역 파트너에게 권한을 공유하고 중장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옥스팜의 여성권익기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 관계를 넘어, 진정한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_리처드 호크스Richard Hawkes , 채러티 어워즈 심사위원
여성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네팔 여성들 © Kishor Sharma/Oxfam
옥스팜은 여성권익기금을 10개국, 70개 파트너 단체로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역사회가 스스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더 공평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개발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구호 현장에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찾기 위해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옥스팜이 추구하는 변화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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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해소
영국 최고 권위
<채러티 어워즈 2025> 수상
2025.09.19
케냐 북서부 지역에 위치한 카쿠마Kakuma 난민캠프에는 남수단 내전을 피해 이주한 수많은 난민들이 정착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난민들은 기근과 식수 부족, 교육 기회의 박탈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성장합니다. 구호단체의 지원을 받기도 하지만, 때로는 현장에 맞지 않는 일방적인 방식이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캠프에서 지내는 케냐 주민 © Peter Irungu/Oxfam
“지원은 일방적인 ‘자선’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는 ‘협력’이어야 해요. 우리는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죠. 우리의 가능성을 믿어주세요.”
_피터 키디Peter Kidi , 카쿠마 난민캠프 난민
옥스팜의 지역 파트너십 전략
피터의 말처럼 옥스팜은 '협력'을 중심에 둔 지역 파트너십 전략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현지 파트너들이 지원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자금을 직접 운용하며, 중장기 계획까지 세울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방식이 현장에서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은 수많은 사례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여성들을 위한 의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현지 파트너 단체 © Alef Multimedia/ Oxfam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여성권익기금'
2020년 말, 옥스팜은 케냐와 팔레스타인 점령지에서 빈곤층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권익기금Women’s Rights Fund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각 파트너 단체를 대상으로 연간 2만 파운드, 한화 약 3,500만 원을 3년간 지원했고, 전략 수립과 예산 관리 등 운영 전반에 걸쳐 멘토링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단체들이 지원 분야를 정하고 자금을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식은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도왔습니다. 이 기금은 2024년에는 레바논, 2025년에는 네팔로 사업이 확대되었고, 현재는 4개국에서 20개 여성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5년 네팔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여성권익기금 © Oxfam GB
파트너 단체들은 기금 지원 3년 만에 지원 규모를 3배 확대하고, 자체 모금액도 2배 늘리는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자금 사용의 유연성 덕분에 팔레스타인 전쟁 발발 당시 기존의 예산을 즉시 식량 배급으로 전환할 수 있었고, 식량난에 처한 주민들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속 가능성과 유연성을 함께 갖춘 지원 방식은 도움을 넘어, 지역사회가 스스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금을 자율적으로 사용하는 건 처음이에요.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자금을 쓸 수 있다는 건 큰 의미가 있어요. 이 방식이 다른 NGO에도 확산되어, 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_부타이나 소브Buthaina Sobh , 가자지구 파트너 단체 대표
영국 비영리 최고 권위 ‘채러티 어워즈’ 수상
2025 채러티 어워즈에 참석한 옥스팜 영국 직원들 © Oxfam GB
옥스팜의 여성권익기금은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영국 비영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는 ‘채러티 어워즈Charity Awards’에서 국제개발 부문과 전체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옥스팜이 기존의 일방적인 지원 방식을 넘어, 지역 파트너에게 권한을 공유하고 중장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옥스팜의 여성권익기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 관계를 넘어, 진정한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_리처드 호크스Richard Hawkes , 채러티 어워즈 심사위원
여성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네팔 여성들 © Kishor Sharma/Oxfam
옥스팜은 여성권익기금을 10개국, 70개 파트너 단체로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역사회가 스스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더 공평하고 지속 가능한 국제개발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구호 현장에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찾기 위해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옥스팜이 추구하는 변화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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