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의
동티모르:
반복되는 홍수에도 다시 일어서는 힘
2026.5.6
동티모르의 농촌 지역에서는 이제 홍수가 예외적인 재난이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2021년 대홍수 이후 매년 되풀이되는 침수 탓에, 주민들의 삶은 끊임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집과 식량, 가축 등 전 재산을 한순간에 잃는 일이 거듭되면서 사람들은 예측 불가능한 기후에 맞서 하루하루를 버텨야 하는 실정입니다. 기후위기는 이곳에서 생존을 위협하는 눈앞의 현실로 다가와 있습니다.
재난이 휩쓸고 간 자리에서

홍수로 망가진 재봉틀과 아그네스 ⓒ Rachel Schaevitz/Oxfam
동티모르 오에쿠시Oecussi 지역 보보카세Bobocase 마을에 사는 아그네스 살루Agnes Salu에게 재봉틀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 4월, 약 3미터 높이까지 차올라 마을을 집어삼킨 대홍수는 집과 가축, 그리고 소중한 재봉틀까지 모두 앗아갔습니다. 가족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재난은 집뿐 아니라 당장 가족의 끼니는 물론, 아이들의 학교와 내일의 희망까지 전부 무너뜨렸습니다. 모든 것이 휩쓸려 간 밤, 아그네스에게 남은 것은 상실감과 막막함뿐이었습니다.
"홍수가 덮친 그날 밤 우리 가족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진흙으로 뒤덮인 집을 보며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막막했어요."
아그네스 살루, 보보카세 마을 주민
다시 세운 삶의 기반

새로 구입한 재봉틀로 작업하는 아그네스 ⓒ Rachel Schaevitz/Oxfam
아그네스는 옥스팜의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저축그룹에 참여하고 경제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축그룹에서 대출을 받아 새 재봉틀을 마련한 뒤, 다시 바늘을 잡았습니다. 단 3개월 만에 대출금을 모두 갚은 아그네스는 이제 이웃에게 기꺼이 손을 내미는 공동체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었습니다. 재봉은 다시 아그네스 가족의 중요한 생계 수단이 되었습니다. 아그네스는 재봉뿐 아니라 빵을 구워 팔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습니다. 자신이 습득한 다양한 기술을 생계 수단으로 확장하고 있는 셈입니다. 작은 재봉틀 하나가 다시 돌아오면서 한때 포기해야 했던 삶의 가능성도 힘차게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새 재봉틀을 갖게 되면서,
이제는 저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도울 수 있게 되었어요."
아그네스 살루, 보보카세 마을 주민
함께 만드는 변화

재봉으로 만든 옷을 통해 다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아그네스 ⓒ Rachel Schaevitz/Oxfam
옥스팜은 오에쿠시와 리퀴사Liquiça 지역의 취약 가구 650가구를 대상으로 기후 스마트 농업, 수자원 관리, 지속 가능한 토지 이용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첫해에는 18개의 저축그룹이 새로 결성되어 공동체의 필요에 대응하는 금융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주민들은 재난 대응 훈련을 통해 홍수와 폭우의 징후를 읽고 경보 단계에 맞춰 대피하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또한, 안전한 대피소를 마련하고 정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갑작스러운 재난이 닥쳐도 공동체가 서로를 지키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은 기후 회복력을 키우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에 다니며 글쓰기를 배우고 있는 아그네스의 딸 ⓒ Rachel Schaevitz/Oxfam
"홍수 경보가 노란색이면 대비를 시작하고,
빨간색 단계에 도달하면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표지판을 보고 바로 움직일 준비를 합니다."
아그네스 살루, 보보카세 마을 주민
모든 이의 존엄한 삶을 위한 회복력

가족과 함께 삶을 다시 꾸려가고 있는 아그네스의 가족 ⓒ Rachel Schaevitz/Oxfam
지역 주민들은 기후재난이 할퀴고 간 상처에 머물지 않고, 적절한 지원을 발판 삼아 무너진 일상을 다시 일궈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의 책임이 가장 적은 취약계층이 가장 큰 피해를 겪는 불평등한 현실 속에서 옥스팜은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재난에 대비하고 생계를 지킬 수 있는 기후 회복력을 기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이 기후재난 앞에서도 존엄한 삶을 지킬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함께하겠습니다.
지역사회가 기후 회복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옥스팜의 활동에 함께해 주세요.
*소중한 후원금은 전 세계 긴급구호 및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활동 등에 사용됩니다.
기후정의
동티모르:
반복되는 홍수에도 다시 일어서는 힘
2026.5.6
동티모르의 농촌 지역에서는 이제 홍수가 예외적인 재난이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2021년 대홍수 이후 매년 되풀이되는 침수 탓에, 주민들의 삶은 끊임없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집과 식량, 가축 등 전 재산을 한순간에 잃는 일이 거듭되면서 사람들은 예측 불가능한 기후에 맞서 하루하루를 버텨야 하는 실정입니다. 기후위기는 이곳에서 생존을 위협하는 눈앞의 현실로 다가와 있습니다.
재난이 휩쓸고 간 자리에서

홍수로 망가진 재봉틀과 아그네스 ⓒ Rachel Schaevitz/Oxfam
동티모르 오에쿠시Oecussi 지역 보보카세Bobocase 마을에 사는 아그네스 살루Agnes Salu에게 재봉틀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 4월, 약 3미터 높이까지 차올라 마을을 집어삼킨 대홍수는 집과 가축, 그리고 소중한 재봉틀까지 모두 앗아갔습니다. 가족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재난은 집뿐 아니라 당장 가족의 끼니는 물론, 아이들의 학교와 내일의 희망까지 전부 무너뜨렸습니다. 모든 것이 휩쓸려 간 밤, 아그네스에게 남은 것은 상실감과 막막함뿐이었습니다.
"홍수가 덮친 그날 밤 우리 가족은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진흙으로 뒤덮인 집을 보며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막막했어요."
아그네스 살루, 보보카세 마을 주민
다시 세운 삶의 기반

새로 구입한 재봉틀로 작업하는 아그네스 ⓒ Rachel Schaevitz/Oxfam
아그네스는 옥스팜의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저축그룹에 참여하고 경제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축그룹에서 대출을 받아 새 재봉틀을 마련한 뒤, 다시 바늘을 잡았습니다. 단 3개월 만에 대출금을 모두 갚은 아그네스는 이제 이웃에게 기꺼이 손을 내미는 공동체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었습니다. 재봉은 다시 아그네스 가족의 중요한 생계 수단이 되었습니다. 아그네스는 재봉뿐 아니라 빵을 구워 팔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습니다. 자신이 습득한 다양한 기술을 생계 수단으로 확장하고 있는 셈입니다. 작은 재봉틀 하나가 다시 돌아오면서 한때 포기해야 했던 삶의 가능성도 힘차게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새 재봉틀을 갖게 되면서,
이제는 저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도울 수 있게 되었어요."
아그네스 살루, 보보카세 마을 주민
함께 만드는 변화

재봉으로 만든 옷을 통해 다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아그네스 ⓒ Rachel Schaevitz/Oxfam
옥스팜은 오에쿠시와 리퀴사Liquiça 지역의 취약 가구 650가구를 대상으로 기후 스마트 농업, 수자원 관리, 지속 가능한 토지 이용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첫해에는 18개의 저축그룹이 새로 결성되어 공동체의 필요에 대응하는 금융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주민들은 재난 대응 훈련을 통해 홍수와 폭우의 징후를 읽고 경보 단계에 맞춰 대피하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또한, 안전한 대피소를 마련하고 정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갑작스러운 재난이 닥쳐도 공동체가 서로를 지키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은 기후 회복력을 키우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에 다니며 글쓰기를 배우고 있는 아그네스의 딸 ⓒ Rachel Schaevitz/Oxfam
"홍수 경보가 노란색이면 대비를 시작하고,
빨간색 단계에 도달하면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표지판을 보고 바로 움직일 준비를 합니다."
아그네스 살루, 보보카세 마을 주민
모든 이의 존엄한 삶을 위한 회복력

가족과 함께 삶을 다시 꾸려가고 있는 아그네스의 가족 ⓒ Rachel Schaevitz/Oxfam
지역 주민들은 기후재난이 할퀴고 간 상처에 머물지 않고, 적절한 지원을 발판 삼아 무너진 일상을 다시 일궈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의 책임이 가장 적은 취약계층이 가장 큰 피해를 겪는 불평등한 현실 속에서 옥스팜은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재난에 대비하고 생계를 지킬 수 있는 기후 회복력을 기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이 기후재난 앞에서도 존엄한 삶을 지킬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함께하겠습니다.
지역사회가 기후 회복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옥스팜의 활동에 함께해 주세요.
*소중한 후원금은 전 세계 긴급구호 및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활동 등에 사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