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힘
기후위기의 대가는
누가 감당해야 할까요?
2025.06.20
지금 이 순간에도 기후위기는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먼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책임의 무게는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습니다. 초대형 석유, 가스, 석탄 기업들은 수십 년간 막대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기후위기를 심화해 왔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340개의 화석연료 기업이 전 세계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요. 이로 인해 향후 100년간 270만 명이 폭염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이 직면한 재앙적 기후재난
2024년 8월 몬순 폭우로 침수된 방글라데시 © Oxfam
화석연료 기업들은 탄소 중심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로비 자금을 투입해 왔습니다. BP, Shell, Equinor 등 글로벌 화석연료 기업들은 저탄소 투자 계획을 절반 가까이 축소했습니다. 그 결과, 기후위기를 일상처럼 겪고 있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은 극심한 폭염, 가뭄, 홍수, 사이클론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고 있습니다. 특히, 탄소배출이 가장 적은 국가들이 오히려 큰 피해를 겪고 있으며,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후재난에 대응할 능력이 없습니다.
옥스팜의 해법, 오염자 부담 원칙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케냐의 지역민 © Loliwe Phiri/Oxfam
기후위기의 책임이 가장 큰 이들이 그 해결에도 더 많이 기여해야 하지 않을까요? 옥스팜은 기후 취약국에 단순히 ‘원조’가 아닌,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화석연료 기업들의 초과 이익에 대해서는 50%의 세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585개 화석연료 기업이 2024년 거둔 순이익은 5,830억 달러로, 한화 약 8,000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2019년 대비 68%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들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던 시기에도 수십억 달러의 정부 보조금을 받았고, 주주들에게 403억 달러(한화 약 555조원)의 이익을 안겨주었습니다.
“7년 넘게 가뭄을 겪으며 한때 50마리였던 소는 단 2마리만 남았습니다. 물도 구하기 어려워졌고, 유일한 생계원인 가축도 거의 죽어 아이들에게 끼니를 챙겨주지 못하는 날도 많습니다. 기후위기가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
세이납 마알림Seinab Maalim , 케냐 지역민
모두의 삶을 바꾸는 재원
G7 정상들의 가면을 쓰고 캠페인을 벌이는 옥스팜 활동가들 © Mike Auerbach/Oxfam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라 거둬들인 세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명선이자,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는 다시 살아갈 힘이 되는 희망의 자원입니다. 이 세금은 기후재난으로 인한 피해 복구와 식수·의료·교육 등 공공서비스 지원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많은 지역은 대부분 글로벌 남반구Global South 입니다.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의 저소득 국가들로 역사적으로 탄소배출에 거의 책임이 없습니다. 탄소배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기업과 국가들이 공정한 조세제도와 자원 분배를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만드는 변화, 우리가 믿는 희망
© Oxfam Korea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내일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화석연료 기업의 조세 회피를 막고, 모두에게 정의로운 조세제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국제적 연대를 시작해야 합니다. 기후위기의 정당한 책임을 묻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자원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함께 동참해 주세요. 기후정의 서명을 통해 모두가 함께 살아갈 내일을 위해 행동해 주세요.
전 세계 시민들이
함께 행동하고 있습니다.
* 여러분의 서명은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전달됩니다.
사람의 힘
기후위기의 대가는
누가 감당해야 할까요?
2025.06.20
지금 이 순간에도 기후위기는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먼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책임의 무게는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습니다. 초대형 석유, 가스, 석탄 기업들은 수십 년간 막대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기후위기를 심화해 왔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340개의 화석연료 기업이 전 세계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요. 이로 인해 향후 100년간 270만 명이 폭염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이 직면한 재앙적 기후재난
2024년 8월 몬순 폭우로 침수된 방글라데시 © Oxfam
화석연료 기업들은 탄소 중심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로비 자금을 투입해 왔습니다. BP, Shell, Equinor 등 글로벌 화석연료 기업들은 저탄소 투자 계획을 절반 가까이 축소했습니다. 그 결과, 기후위기를 일상처럼 겪고 있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은 극심한 폭염, 가뭄, 홍수, 사이클론 속에서 삶의 터전을 잃고 있습니다. 특히, 탄소배출이 가장 적은 국가들이 오히려 큰 피해를 겪고 있으며,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후재난에 대응할 능력이 없습니다.
옥스팜의 해법, 오염자 부담 원칙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케냐의 지역민 © Loliwe Phiri/Oxfam
기후위기의 책임이 가장 큰 이들이 그 해결에도 더 많이 기여해야 하지 않을까요? 옥스팜은 기후 취약국에 단순히 ‘원조’가 아닌,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화석연료 기업들의 초과 이익에 대해서는 50%의 세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585개 화석연료 기업이 2024년 거둔 순이익은 5,830억 달러로, 한화 약 8,000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2019년 대비 68%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들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던 시기에도 수십억 달러의 정부 보조금을 받았고, 주주들에게 403억 달러(한화 약 555조원)의 이익을 안겨주었습니다.
“7년 넘게 가뭄을 겪으며 한때 50마리였던 소는 단 2마리만 남았습니다. 물도 구하기 어려워졌고, 유일한 생계원인 가축도 거의 죽어 아이들에게 끼니를 챙겨주지 못하는 날도 많습니다. 기후위기가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
세이납 마알림Seinab Maalim , 케냐 지역민
모두의 삶을 바꾸는 재원
G7 정상들의 가면을 쓰고 캠페인을 벌이는 옥스팜 활동가들 © Mike Auerbach/Oxfam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라 거둬들인 세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명선이자,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는 다시 살아갈 힘이 되는 희망의 자원입니다. 이 세금은 기후재난으로 인한 피해 복구와 식수·의료·교육 등 공공서비스 지원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많은 지역은 대부분 글로벌 남반구Global South 입니다.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의 저소득 국가들로 역사적으로 탄소배출에 거의 책임이 없습니다. 탄소배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기업과 국가들이 공정한 조세제도와 자원 분배를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만드는 변화, 우리가 믿는 희망
© Oxfam Korea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내일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화석연료 기업의 조세 회피를 막고, 모두에게 정의로운 조세제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국제적 연대를 시작해야 합니다. 기후위기의 정당한 책임을 묻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자원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함께 동참해 주세요. 기후정의 서명을 통해 모두가 함께 살아갈 내일을 위해 행동해 주세요.
전 세계 시민들이
함께 행동하고 있습니다.
* 여러분의 서명은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