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옥스팜, 방글라데시 보건·위생환경 증진 앞장

2023.07.25 775

옥스팜, 방글라데시 보건·위생환경 증진 앞장

 

― 7월 24일, 보건·위생시설 이양식 개최…안전한 배 거주민 위생환경 마련
― 2021년 3월부터 찬드푸르 지역 배 거주민을 위한 보건·위생시설 14개 설치

 

세계 최빈국 방글라데시에서는 50만 명의 사람들이 배 위에서 살아가고 있다. 남동부에 위치한 찬드푸르 지역의 배 거주민 중 95% 이상이 오염된 강물을 생활용수 및 식수로 사용하며, 54%가 수인성 질병을 겪고 있다.

옥스팜은 24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찬드푸르 프레스센터에서 모하마드 하산(Mohammad Hasan) 옥스팜 방글라데시 기후정의 및 자원권리 국장, 현지 협력기관(CNRS), 찬드푸르시 의원, 찬드푸르 배 거주민 대표 등 주요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위생시설 이양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양식을 통해 옥스팜은 찬드푸르 배 거주민을 위한 화장실 7개와 수도시설 2개를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화장실에는 태양광 동력 펌프와 바이오 모래 필터를 활용한 정수시설이 설치돼 배 거주민에게 안전한 위생환경을 제공하고, 수인성 질병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하마드 하산 옥스팜 방글라데시 국장은 “지난 2년간 총 14개의 보건·위생시설이 찬드푸르 지역사회에 전달됐고, 지속가능한 보건·위생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역민의 역량 강화에 특별히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찬드푸르 배 거주민의 보건·위생시설 접근성 확대 및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건·위생시설 구축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KOICA)과 함께 2021년 3월부터 진행 중인 ‘방글라데시 배 거주민 대상 물·위생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화장실 및 수도시설 설치 외에도 ▲지역사회 위생관리 시스템 구축 ▲지역민 대상 감염병 예방교육 ▲여성 리더십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했다.

한편 옥스팜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해 지난 80년 이상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물, 위생, 식량 원조 등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인도주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빈곤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정책 입안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