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평등 : 99%를 위한 지구

2023.11.20 582

세계는 기후 붕괴와 불평등이라는 두 개의 위기를 직면하고 있다

최상위 부유층과 기업, 부유국은 막대한 양의 탄소를 배출하며 세계를 파괴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크게 타격을 받는 이들은 빈곤층, 소외계층, 그리고 남반구 국가이다. 특히 여성, 소녀, 선주민, 그리고 빈곤과 차별을 겪는 이들이 겪는 피해 규모는 훨씬 더 크다. 전 세계 대부분이 기후 붕괴의 결과를 체감하고 있으나, 최상위 부유층과 부유국만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부와 권력,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한 힘에는 막대한 책임감이 따라야 한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안전한 탄소 배출량 수준 1.5°C 이하라는 지구 온난화 한도를 유지하면서 배출가능한 남은 탄소량을 부유층이 전부 소진하고, 빈곤 퇴치와 평등 확보를 위한 길을 끊어질 것이다. 지금 세계는 평등한 변혁을 필요로 한다. 불평등 대폭 축소, 기후 관련 대대적 조처, 그리고 공동의 사회로서 경제적 목표를 근본적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행동만이 모두를 위한 복지를 보장하면서도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