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소식

[수혜자 스토리] 옥스팜을 만나 소중한 ‘자립의 힘’을 배웠어요

2022.09.07 2010
옥스팜으로부터 식량을 제공받은 차드의 바르 엘 가젤 지역사회 © Pablo Tosco / Oxfam Intermón

만성적인 영양실조와 식량위기로 오랫동안 시름에 잠겼던 아프리카 차드의 바르 엘 가젤(Barh El Gazel)과 게라(Guera) 지역에 웃음 꽃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옥스팜의 ‘지역사회 회복력 구축 프로그램’에 참여한 취약계층 주민들, 이제는 가축을 키우고 일자리를 통해 생계를 이어가며,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직접’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및 인터뷰: Leila Abbo Outman/Oxfam)


가장 도움이 절실했을 때 옥스팜을 만났죠


“안녕하세요. 저는 바르 엘 가젤 마을에서 살고 있는 다위(Dawi)입니다. 늘 가난에 시달렸던 저희 가정이지만 특별히 더 힘들었던 시기에 옥스팜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요즘은 가축들을 키우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지요.”

“옥스팜을 만나기 전에는 재정 상태가 매우 어려웠어요.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코 쉽지 않았죠.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밭에 채소를 키우며 가족들을 겨우 먹여 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마저도 날씨에 따라 수확이 어려울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옥스팜이 제공해준 염소를 받은 후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어요. 염소를 키우면서 안정적인 수입원이 생겼죠!”

“염소는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우유를 제공하고, 치료비와 교육비를 지불할 수 있을 만큼 재정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세 마리의 염소가 지난 2년 동안 10마리까지 늘었지요. 얼마 전 집안에 큰 일이 있어 두 마리를 팔았고, 여전히 여덟 마리가 제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든든한 염소 덕분에 최근에는 국수를 만들어 파는 일도 시작했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제 손으로 만들어 갈 거예요.”


이제는 미래를 계획할 수 있어요


“바르 엘 가젤 마을의 마하마트(Mahamat)입니다.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가족들을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몇 년 전 가계 상황이 나빠지면서 부업으로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일을 해도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웠고, 가족들을 지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절망하고 있을 때, 옥스팜을 만났어요.”

“옥스팜의 ‘지역사회 회복력 구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생계유지를 위한 비상 지원금을 제공받았습니다. 덕분에 가게를 수리하고 이제는 손님들에게 팔 충분한 물건도 마련할 수 있게 되었지요. 가족들만 생각하면 마음이 무너지던 지난 날과는 달리, 요즘은 조금씩 저축도 하면서 행복한 미래를 꿈꿔 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가게를 좀 더 확장하는 것입니다. 자전거나 수레가 있다면 장사가 수월해질 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 가뭄이 심해지면서 이웃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모두가 굶주림에서 자유로운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옥스팜은 차드의 바르 엘 가젤과 게라 지역에서 생계 지원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지역민 11만 명에게 도움을 제공했습니다. 직업 교육, 수입원 다각화, 현금 지원 등 지역사회가 기근에서 벗어나 소중한 ‘자립의 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기 시작한 주민들을 위해 응원과 지원을 더해 주세요!



옥스팜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 기아 종식, 깨끗한 물과 위생에 관련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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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후원금은 옥스팜의 코로나19 대응 및 전 세계 긴급구호 활동과 자립을 위한 생계지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