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팜 국제개발팀 ⓒ Oxfam Korea

(이정온 팀장님) 옥스팜은 불평등과 여성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기관입니다. 전 세계 취약계층 70%를 차지하는 여성들이 주도권Initiative을 갖고 경제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빈곤의 근본적이 원인이 되는 불평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누구보다 크게 목소리를 내는 기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민주 대리님) 옥스팜은 현지 주민들을 단순히 수혜자가 아닌 핵심 활동가로 여깁니다. 현장에 가장 필요한 사업을 기획하고, 현지 파트너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더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옥스팜이 만들어낸 체계적인 일련의 과정들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김대승 대리님) 즉각적인 변화를 위해 현지 주민들에게 구호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는데, 옥스팜은 이를 넘어 사회적 규범이나 정책 입안 등 문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구조적인 변화를 위한 옥스팜의 활동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Q. 현장 방문 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이정온 팀장님) 지난 11월 네팔 사업 현장을 방문해 여성 그룹과 만났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여성들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연대하기 위해 조직한 그룹이었는데요. 시를 낭독해 주시고, 환영가를 불러 주시는 등 저희의 방문을 크게 반겨 주셨습니다.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항상 다양한 환대를 받기는 하지만, 환영가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큰 감동을 주었고 답가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 죄송할 정도로 기억에 남습니다.

네팔 지역 여성 그룹을 만난 이정온 팀장 ⓒ Oxfam Korea

Q. 옥스팜 국제개발 활동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김민주 대리님) 저희는 구조적인 변화를 통해 누구나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지역사회 모두가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기본권 보장부터 개인의 자아실현까지 모두 고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거리, 언어, 현지의 열악한 상황 등 여러 가지 제약이 있지만, 지속적인 노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김대승 대리님) 현지 주도의 활동이 옥스팜의 또 다른 특징입니다. 방글라데시 재난위험 경감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지 파트너 기관인 MMS와 함께 일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역 주민들로 조직된 MMS는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았는데요. 덕분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장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 Oxfa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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