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소식

모로코: 120년만의 대지진 강타, 사상자 속출

2023.09.11 2311
10일 기준, 사망자 2,100명 넘어서
 

모로코 타루단트 지역,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 Xinhua/Shutterstock

 

현지시간 8일 밤 11시 11분,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 약 71km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120여 년간 모로코 일대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으로 마라케시 지역뿐 아니라 알하우즈, 타루단트, 우아르자자트, 아질랄, 치차우아 등 주변 지역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2,122명, 부상자 2,421명에 이릅니다(9/10, 16:00 모로코 국영 신문 ‘르 마텡’ 기준).

 

늦은 밤 시간, 노후 건물, 여진… 인명피해 증가 예상
 

모로코 마라케시 지역, 여진을 피해 거리로 대피한 지역민들 Ⓒ Piero Cruciatti/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지진 후 사흘 내내 4.5~4.9 규모의 강한 여진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사상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입니다. 밤 늦은 시간 지진이 발생해 대피가 어려운데다 산악 지형인 탓에 구조활동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 이상일 가능이 55% 이상이라고 발표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 규모를 3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옥스팜, 현장 조사 등 지원 준비 중
 

옥스팜은 모로코 지역 내 옥스팜 활동가들의 안전을 확인한 직후 지진 피해 현황과 지원 수요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옥스팜은 1991년부터 모르코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을 이어온 만큼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최적의 지원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모로코의 소중한 생명을 위해 옥스팜과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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