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팜은 글로벌 공정무역의 일환으로 활동하고 있다. 1950년대 후반부터 난민들이 제작한 소품을 판매해 난민 지원금을 마련하는 소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현재까지 유럽을 포함한 국제 공정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초반은 대체 무역 정책과 관행이 혁신과 진화를 겪은 시기이다. 이 시기에 유럽 최초로 공정무역 기관을 설립한 옥스팜 영국은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원조가 아닌 무역’을 기반으로 한 모델을 실질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이후 더 많은 지부가 참여하고 새로운 파트너도 합류하여, 공정무역 원칙에 변화가 생기고 새로운 형태의 시스템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 결과 수백만 명의 지지자와 활동가가 동참하는 운동으로 확대되었다. 이와 더불어 소규모 생산자, 노동자, 원주민, 풀뿌리 사회적 기업가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 옥스팜은 활동가, 지역사회,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기관, 사명감을 가진 기업, 사회 운동 등과 결합해 무역 정의를 알리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무역 관행과 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직접 모범을 보여 무역 정의를 수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